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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축구 A매치 잇단 유치…정정복 부산축구협회장

"15년만 A매치 호주 친선전 이어 12월 동아시안컵 유치
"부산시민 축구 열기 뜨거워…축구 인프라 구축에 힘 쏟을 터"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7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호주와 친선경기를 한다.

2004년 12월 독일전 이후 15년 만에 부산서 열리는 A매치에 오랜만에 축구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2시 입장권 온라인 판매가 시작되자 2시간 만에 5만장이 팔려나갔고 며칠 만에 모든 표는 매진됐다.

호주와의 친선전 유치 주역인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은 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A매치 유치 과정과 개최 의미, 부산시 축구협의회의 향후 행보에 대해 말했다.

정 회장은 먼저 "그동안 부산지역 축구인 중심으로 A매치를 유치해달라는 목소리가 강했다"며 "호주전에 5만여 석이 모두 매진 된 것은 축구에 대한 부산시민 열망과 열기가 얼마나 강한 지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번 호주전과 함께 12월 동아시안컵 부산 개최도 이끌어냈다.

다음은 김 회장과 일문일답.

-- 부산에서 A매치가 15년 만에 열린다. 왜 그동안 열리지 못했나.

▲ 2004년 독일전 A매치 이후 부산시축구협회가 한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한국과 외국 축구대표팀은 축구 전용구장에서 경기하기를 원하는데 부산에는 축구 전용구장이 없다.

-- A매치 유치과정과 부산 축구계 분위기는.

▲ 2017년 부산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했을 때 엘리트 축구인과 동호인들이 A매치를 유치해달라는 목소리가 강했고 A매치 부산 유치를 공약했다.

5월 24일 오후 2시부터 애매를 시작한 지 2시간여 만에 5만석이 팔렸다.

축구에 대한 부산시민의 열망이 얼마나 강한 지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볼 다투는 손흥민
볼 다투는 손흥민(마드리드 AFP=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상대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leekm@yna.co.kr

-- 손흥민 선수에 대한 관심이 높다.

▲ 손흥민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풀타임을 뛰고 A매치를 위해 귀국하는 것을 두고 혹사 논란이 생겨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이고 큰 경기에 강하다.

손흥민도 참가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안다. 유럽의 우수한 축구 기술을 부산시민에게 보여주기를 시민은 열망한다.

손흥민을 보러 많은 시민이 경기장을 찾을 것이다.

-- 이번 호주 친선전에 이어 12월 동아시안컵 국제축구대회 유치했는데.

▲ 2017년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대회에 참관인으로 갔는데 상당히 많은 관중이 참여하는 축제 분위기를 확인했다.

부산에서 상당 기간 국제대회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한축구협회에 동아시안컵 부산 개최 필요성을 호소했다.

6월 A매치 유치에 이어 여세 몰아 강하게 주장했다.

2000년 이전 부산은 축구 도시였고 12월에도 상대적으로 따뜻한 날씨를 보이는 부산에서 많은 관중이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5개국 남녀 대표 8개 팀이 참가한다.

북한 여자대표팀이 예선을 통과해 참가가 확정됐다. 지난해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해 좋은 분위기가 연출됐듯이 이번 대회에 북한팀이 참가하는 것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부산이 남북교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촬영 조정호]

-- 앞서 부산에 축구 전용구장이 없다고 지적했는데 부산 축구 인프라 문제점은.

▲ 부산에는 수백개 축구 관련 단체가 있다. 초·중·고 대학·실업·프로팀까지 합치면 5만명 이상이 계속 축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축구 인프라는 너무 초라하다.

부산에서 열리는 청룡기·축구협회장배 대회가 열리면 운동장 시설이 부족해 김해까지 가서 경기한다.

부산에서 주최하면서 부산에서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 향후 계획은.

▲ 350만명이 있는 도시에 전용구장이 있어야 한다.

동쪽에는 월드컵 등을 할 수 있는 축구 전용구장을, 서쪽에는 5천명에서 1만명이 들어갈 수 있는 운동장 7∼8개 곳을 갖춘 축구센터를 설치해야 한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대한민국 축구가 롤모델이다.

중국 동북 3성에서도 부산으로 전지훈련을 많이 온다.

이들이 숙박하면서 국내 팀과 연습경기를 할 수 있도록 유스호스텔을 갖춘 축구 인프라를 갖추면 경제유발 효과도 크다.

좋은 환경 갖추면 좋은 축구선수를 길러 낼 수 있다.

몸값이 수백억, 수천억원하는 세계적인 선수를 부산에서 배출할 수 있다.

c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6/04 16: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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