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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타민컵 이야기부문 대상 김지예 양 "수줍음 극복 자신감 생겨"

제15회 홈타민컵 이야기 부문 대상 김지예 양과 모친 연영미 씨
제15회 홈타민컵 이야기 부문 대상 김지예 양과 모친 연영미 씨[연합뉴스]

(하얼빈=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전에는 수줍음이 많아서 남 앞에 서는 게 부끄러웠는데 이제는 즐거울 정도로 자신감이 생겼어요."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 열린 '제15회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문화 축제' 이야기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지린성 옌지시 중앙소학교 3학년의 김지예(9) 학생은 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성격이 적극적으로 바뀌면서 생긴 꿈이 아나운서·가수·교사"라며 이같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회 참가를 위해 김 양과 함께 온 엄마 연영미 씨는 "꿈으로 선택한 직업이 모두 사람들 앞에 나서서 말이든 노래든 잘해야 하는 일"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아동을 대상으로 열리는 다른 대회들은 예선에서부터 무대를 꾸미고 의상·배경음악 등 준비하는 데만도 비용이 많이 드는데 홈타민컵은 별도 준비를 필요로하지 않아 부담 없이 준비했다"고 기뻐했다.

김 양은 이번 경연에서 아름다움은 외모가 아니라 남을 돕는 이로운 행동을 할 때 빛을 발한다는 동화 '아름다운 수탉'을 닭벼슬 모양의 의상을 차려입고 나와 말하듯 이야기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발음이 좋고 표현력과 감정전달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라디오채널인 연변인민방송국 아나운서 겸 피디인 엄마로부터 평소 말을 또박또박 정확하게 말하는 지도를 받은 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 양은 2년 전에도 이 대회에 출전해 은상을 탔었다. 당시 초등학교 1학년으로 첫 출전에서 상을 받은 그는 자신감이 생겼고 평소 가족이나 거울 앞에서 연습을 해왔다.

말에 감정을 잘 싣기 위해 TV 등에 나오는 각종 외국 만화영화·동화를 중국어로 더빙하는 연습을 해온 것도 도움이 됐다.

부모의 권유로 시작한 가야금도 수준급이고 또래 친구 중에서 중국말도 능숙하게 구사한다. 조선족이 우리말을 잘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주류사회서 활약하려면 중국말도 대충해서는 안 된다는 부모의 지론 덕분이다.

김 양은 "이야기 경연 연습이 의사를 정확하게 밝히는 데 도움이 됐다"며 "전국에서 말 잘하는 친구들이 다 모였는데 대상을 준 것은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akar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6/02 14: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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