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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지는 세상…쌍방향적 다문화 교육이 필요한 시점"

다문화교육 연구 세계적 석학 제임스 뱅크스 美워싱턴대 교수 인터뷰
제임스 뱅크스 미국 워싱턴대학교 교수
제임스 뱅크스 미국 워싱턴대학교 교수(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24일 2019 한국다문화교육학회 국제학술대회 참가한 제임스 뱅크스 미국 워싱턴대학교 교수의 모습 [2019.5.24]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다양한 자극과 소통을 통해 쌍방향으로 진행되는 다문화 교육이 절실합니다. 이주민뿐만 아니라 내국인 모두가 건강한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죠"

다문화 교육 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 워싱턴대학교 교육대학 제임스 뱅크스 교수는 2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방향의 다문화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3일부터 진행된 2019 한국다문화교육학회 국제학술대회 참가 차 한국을 찾은 뱅크스 교수는 미국 교육연구학회, 사회과교육연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워싱턴대학교 내 다문화교육연구소를 설립하고 20권이 넘는 저서를 발간하는 등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뱅크스 교수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제주 예멘 난민 신청자 이슈에 대한 한국인들의 걱정에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단일성을 강조하는 한국 사회의 분위기에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국가는 이러한 상황에 부닥친 사람(난민)을 일정 기간 안전한 공간에 머무를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뱅크스 교수는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지만 국경은 정치적인 차원일 뿐"이라며 "책임의 크기는 다르겠지만 모든 국가가 이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한국다문화교육학회 성상환 부회장과 제임스 뱅크스 교수
한국다문화교육학회 성상환 부회장과 제임스 뱅크스 교수(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2019 한국다문화교육학회 국제학술대회 성상환 조직위원장(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 교수·왼쪽)와 제임스 뱅크스 미국 워싱턴대학교 교수(오른쪽). [2019.5.24]

뱅크스 교수는 다양성 공존에 대한 논란을 줄이기 위해 이주민과 선주민 간 쌍방향적인 소통을 강조하는 '혁신적 시민 교육'(Transformative Civic Education)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혁신적 시민 교육은 크게 범세계적 인권 교육(Human Rights Cosmopolitan Education)과 다문화 시민 교육(Multicultural Citizenship Education)의 2가지 요소로 구성된다고 한다.

혁신적 시민 교육이 차별을 없애고 인권, 사회 정의, 평등 등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능동적인 시민을 길러낼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의 핵심이다.

그는 언어 다양성 교육을 예로 들며 "어릴 때부터 다양한 언어의 자극에 노출되면 서로의 문화에 대해 배워나갈 수 있다"며 "모국어를 바탕으로 이중언어를 배우면 아이들의 성장에 긍정적이라는 여러 연구가 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뱅크스 교수는 이주 배경이 없는 한국인 모두에게 다문화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세계는 점점 좁아지고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죠. 한국에는 더 많은 이주민이 들어오고 많은 한국인도 해외에 나가고 있습니다. 이주 배경이 없는 사람이라도 성장할수록 자신의 배경과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고 일을 해나가야 하는 상황이 올 수밖에 없어요. 어릴 때부터 이런 상황에 대해 준비를 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ujin5@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5/24 15: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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