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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멋따라] 이번 주말에는 전철 타고 수도권 맛 기행을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코레일이 가족의 달인 5월, 가족과 함께 전철을 타고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노선별 맛있는 여행코스 6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맛집 여행코스들은 수도권 전철의 역장들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 1호선 보산역

경기도 동두천시의 지하철 1호선 보산역 앞에는 '작은 이태원'이 있다. 바로 앞 미군 부대의 영향을 받아 생긴 외국인 관광특구다. 영어로 간판을 단 식당에 들어가면 외국 현지 식당 느낌이다. 알려진 맛집이 많지만 그중 케밥과 피자집들은 현지인이 즐겨 찾는 로컬 맛집이다. 동두천중앙역 쪽으로 가다 보면 부대찌개 가게가 모인 부대찌개 골목도 있다.

부대찌개 골목의 부대찌개 [사진/성연재 기자]
부대찌개 골목의 부대찌개 [사진/성연재 기자]

◇ 1호선 인천역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의 지하철 1호선 인천역은 차이나타운과 가깝다. 10분만 걸으면 100년 넘게 맛과 전통을 지킨 짜장면집을 만날 수 있다. 19세기 개항으로 외국인들이 왕래하기 시작하던 시기가 궁금하다면 '인천 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과 '인천역사 자료관'을 찾아도 좋다. 당시의 유물과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근대 건축물을 볼 수 있다.

차이나타운과 소래포구 먹거리 지도 [코레일 제공]
차이나타운과 소래포구 먹거리 지도 [코레일 제공]

◇ 수인선 소래포구역

인천 남동구 논현동 수인선 소래포구역은 소래포구와 걸어서 10분 거리다. 때마다 싱싱한 제철 해산물이 식욕을 자극한다. 각종 조개와 생선 등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어시장이 있다. 근처에는 갈대숲 '소래습지생태공원'도 있어 도심 생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 1호선 수원역

1호선 수원역에서 갈 수 있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로의 남문시장 '통닭거리'가 핫하다. 특히 최근에 흥행한 영화 '극한직업'의 배경이 되면서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가게마다 조리 방법과 맛을 내는 노하우가 달라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조금 걸으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성곽길도 만날 수 있다.

푸짐한 수원 통닭 [연합뉴스DB]
푸짐한 수원 통닭 [연합뉴스DB]

◇ 중앙선 양수역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에 있는 경의·중앙선 양수역에서는 맛집 탐방과 휴식을 한꺼번에 할 수 있다. 양수역에서 도보로 10분이면 갈 수 있는 세미원은 연꽃과 수련을 비롯해 다양한 수생식물이 전시된 거대 식물원이다. 양평 재래시장에서는 어린 시절 즐겨 먹었던 핫도그와 찹쌀도넛, 잔치국수 등을 만날 수 있다.

◇ 경강선 여주역

경기도 여주시 교동에 있는 경강선 여주역에 내리면 '세종대왕관광순환버스'를 타보자. 이 버스는 여주 시내 관광지를 순환하는 여주 시티투어버스로, 유채꽃이 만발한 여주보, 이포보, 신륵사, 세종대왕 능 등을 들른다. 여행 후 허기진 배를 채우는 데는 여주 별미인 천서리 막국수를 추천한다.

수도권 전철 역장이 추천하는 맛있는 여행코스는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고객센터(1544-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주 당남리를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유채꽃밭을 걷고 있다. [사진/홍기원 기자]
여주 당남리를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유채꽃밭을 걷고 있다. [사진/홍기원 기자]

polpor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5/25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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