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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여름인 듯…5월인데 제주 밤낮없는 더위

송고시간2019-05-24 10:58

낮 기온 30도 훌쩍 넘어, 밤에도 열대야 육박하는 더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아직 5월임에도 제주에 한여름처럼 밤낮없는 더위가 찾아와 시민들을 지치게 하고 있다.

'벌써 더위가'
'벌써 더위가'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어선 24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합덕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19.5.24 jihopark@yna.co.kr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제주(제주지방기상청)의 최저기온은 24.9도로, 열대야 기준인 밤사이 최저 25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해가 진 뒤에도 내내 더웠다.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 지표로 사용된다.

이날 제주의 최저기온은 현재 25.1도로, 관측 이래 5월 기록으로는 일 최저기온 최고치에 해당한다. 종전 기록은 2011년 5월 10일 23.7도로, 이날 중 이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지 않는다면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제주의 기온은 새벽에도 25∼26도 정도로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고, 해가 뜬 뒤로 쭉 올라 아침부터 30도를 넘어섰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제주의 최고기온은 이미 31.1도를 기록했으며, 기온은 이후로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태양을 피하는 방법
태양을 피하는 방법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선 23일 도민들이 제주시 노형로타리 횡독보도 그늘막 아래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2019.5.23 dragon.me@yna.co.kr

기상청은 전날 따뜻한 남서풍이 한라산을 넘으며 산 북쪽 지역 기온이 오르는 푄 현상이 발생한 데다 강한 일사가 더해져 제주도 북부와 동부에서 무더위가 나타났고, 밤사이에도 계속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주는 지난 23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1.3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5월 기록으로는 1993년 5월 13일 기록한 31.6도에 이어 관측 이래 역대 2번째로 높은 것이다.

기상청은 이날도 제주도 북동부를 중심으로 푄 현상이 나타나면서 곳곳에서 낮 최고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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