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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웨이 사태 커지자 희토류 수출 관리 강화 조짐

송고시간2019-05-24 10:38

중국 상무부 연구원 "희토류 수출 관리계획 강화 매우 중요"

희토류 산업시설 시찰하는 시진핑
희토류 산업시설 시찰하는 시진핑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가운데)이 20일 장시성 간저우시를 방문, 희토류 산업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ymarshal@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희토류를 '중요 전략자원'으로 규정하면서 대미 무기화를 경고한 가운데 중국이 희토류의 수출 관리를 강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 국제재선(國際在線·CRI)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국제시장연구부의 바이밍(白明) 부주임은 "희토류 수출 관리 계획을 강화하는 것은 중국 희토류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제재선은 중국이 희토류 저장량 및 생산량, 판매량에서 세계 최대 국가라면서 2016년 기준 중국의 희토류 저장량은 4천400만t으로 전 세계의 36.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에서 미국이 중국의 대표적인 통신장비제조업체인 화웨이(華爲)를 집중적으로 압박하자 중국 또한 희토류 등 미국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는 보복 조치를 꺼내 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재선은 희토류가 세계 첨단 과학기술 산업의 중요한 원자재라는 점도 강조하면서 "중국은 희토류 저장량에 있어 대국일 뿐만 아니라 이미 완벽한 희토류 산업 사슬까지 갖췄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전체 희토류 수입의 3분의 2 정도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까닭에 희토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폭탄 목록에서도 제외된 품목이다.

중국은 2010년 동중국해에서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를 두고 일본과 갈등이 심화했을 때 일본에 희토류 수출 중단을 선언해 고통을 안긴 바 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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