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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소녀상 건립 이야기 오페라 내달 초연

송고시간2019-05-24 10:45

오페라 공연 관련 기자회견 장면
오페라 공연 관련 기자회견 장면

왼쪽부터 소프라노 김지연, 김백규 위원장, 소프라노 윤현지. [뉴스앤포스트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에서 3번째로 조지아주 브룩헤이븐시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건립 이야기를 그린 오페라 '그 소녀의 이야기'가 내달 초연된다.

독일 바이마르 프란츠 리스트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현재 무대 음악과 영화음악 감독으로 활동하는 이재신 씨가 작곡했다.

24일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원회(위원장 김백규)와 현지 한인 매체 뉴스앤포스트에 따르면 오페라는 오는 6월 28일 오후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소녀상 건립 2주년 기념식 때 공개된다.

오페라 공동 기획자인 소프라노 김지연과 윤현지, 메조소프라노 이은정, 애틀랜타 프라미스교회 어린이 합창단이 무대를 꾸민다.

'그 소녀의…'는 서곡과 아리아(3곡), 듀엣(3곡), 간주곡 등으로 구성됐다. 2017년 애틀랜타 소녀상 제막식을 배경으로 당시 행사에 참석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점례'가 중심이다. 아픈 역사에 대한 위로와 미래에 대한 희망이 담겨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을 후세에게 알리기 위해 오페라를 무대에 올린다"며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예방할 수 있는 정신력도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건립위는 소녀상 건립 2주년을 맞아 그림 전시회도 마련한다. 한국 나눔의 집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그린 10여점의 그림과 애틀랜타 출신 신디 홍 작가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건립위는 2017년 일본의 집요한 반대와 방해 공작을 뚫고 브룩헤이븐 시립국립공원(블랙번 2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웠다. 그러나 브룩헤이븐 시의회는 일본군 위안부 비극에 대해 더 많은 시민이 알 수 있게 걸맞은 위치로 옮겨야 한다고 제안했고, 얼마 뒤 다시 매년 수만 명이 찾는 블랙번 1공원으로 옮겼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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