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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화장품 업체 나투라, 130년 역사 美 에이본 인수

송고시간2019-05-24 00:30

연매출 100억 달러 넘는 글로벌 4위 업체로 부상할 듯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화장품 업계 1위 업체인 나투라(Natura)가 미국의 화장품 전문 업체 에이본(Avon)을 인수했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나투라는 전날 에이본의 지분 가운데 76%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지분 24%는 에이본 주주들이 보유한다.

나투라는 인수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상파울루 시내에 있는 나투라 매장 [브라질 뉴스포털 UOL]
상파울루 시내에 있는 나투라 매장 [브라질 뉴스포털 UOL]

이번 지분 인수로 나투라의 연 매출은 1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이며, 새로 탄생하는 '나투라 & Co.'는 전 세계 화장품 업계 4위 업체로 떠오르게 된다.

다국적 컨설팅 업체 유로모니터의 자료를 기준으로 나투라의 브라질 시장 점유율은 11.9%로 1위이며 에이본은 4.7%로 4위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나투라가 1.4%, 에이본은 1.2%다.

상파울루에 본사를 둔 나투라는 지난 2013년 호주 브랜드 이솝(Aesop)을 사들이고, 2017년엔 로레알의 더바디샵을 인수하며 화장품 직판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130년 전통의 업체인 에이본은 온라인 판매 확대 등 시장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경영난을 겪어왔다.

나투라의 에이본 지분 인수에 대해 금융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브라질 대형 시중은행인 브라데스쿠와 이타우 우니방쿠, 미국의 시티그룹은 나투라의 에이본 지분 인수를 위해 16억 달러를 제공하기로 했다.

상파울루 증시에서 나투라의 주가는 전날 9.43%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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