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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처없는 유골로 그려낸 우리 현대사…국립극단 '뼈의 기행'

송고시간2019-05-21 11:12

정처없는 유골로 그려낸 우리 현대사…국립극단 '뼈의 기행' - 1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부모의 유골을 찾아 길을 떠나는 70대 남자 준길이 있다.

어릴 적 이별한 탓에 임종도 못한 부모님의 '뼈라도 모셔오겠다'는 일념으로 시작한 여정은 경북 김천 금릉에서 인천을 거쳐 중국의 다롄, 하얼빈까지 이어진다.

준길의 서러운 역사는 해방 직후 혼란과 전쟁, 이산가족 등 우리 근현대사에 맞닿는다. 여기에 부모와 자식을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낀세대'인 아들 이야기가 얹어질 때, 이들의 삶은 곧 우리네 이야기가 된다.

국립극단이 올해 창작신작으로 백하룡 작가·최진아 연출 '뼈의 기행'을 무대에 올린다.

2004년을 배경으로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와 2000년대 초반 카드대란, 외면당하던 중국동포 이슈를 촘촘하게 들여다본다. 할아버지 이장이라는 소재는 백 작가 경험담이다.

준길 역은 박상종, 아들 학종 역은 이준영이 맡으며 중국동포 보따리상 역은 이수미가 연기한다.

31일부터 6월 16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 전석 3만원.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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