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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플라스틱 100% 재활용 도전…"성공 시 세계 첫 사례"

2019년 5월 16일 동티모르 딜리 시내에서 한 노점상이 국기를 들고 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019년 5월 16일 동티모르 딜리 시내에서 한 노점상이 국기를 들고 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동티모르가 호주 스타트업 기업의 도움을 받아 자국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전량 재활용하는 정책을 추진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18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동티모르 정부는 최근 호주 스타트업 기업 라이셀라 홀딩스와 영국 암스트롱에너지가 설립한 합작투자 기업 무라 테크놀로지와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을 운영할 비정부 기구 리스펙트(RESPECT)를 창설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장을 건설하는데 드는 비용은 4천만 달러(478억원)로 추산되며, 계획대로라면 2020년부터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공장에 적용될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개발한 토머스 마쉬마이어 시드니대 교수는 "플라스틱은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다면 끔찍한 물질이지만, 제대로만 처리한다면 위대한 물질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촉매수열반응기(Cat-HTR)로 불리는 이 기술을 사용하면 폐플라스틱을 불과 20분 만에 다른 플라스틱 제품이나 연료, 화학물질 등을 제조할 수 있는 석유화학 물질들로 분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티모르에선 매일 70t가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자국 내에서 쓰이는 플라스틱을 전량 재활용하게 된다면 세계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마쉬마이어 교수는 동티모르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운영수익이 전액 현지 주민과 플라스틱 수거업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면서, 이번 사업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했다.

2017년 말 유엔은 매년 바다로 흘러드는 약 1천만t의 플라스틱 쓰레기로 해양생물이 "회복할 수 없는 피해"에 당면했다며 다양한 노력을 촉구했다. 그러나 별다른 진전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작년 초 발표된 해양 오염에 관한 한 보고서는 바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10년 안에 3배로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hwangc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05/18 13: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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