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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호의 반란' 전쟁소설가 허먼 오크 103세로 별세

참전 경험 바탕으로 작품 활동…한달 전까지도 계속 집필
2012년 11월 6일 작가 허먼 오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집에 앉아 있다. [Stephanie Diani/Simon & Schuster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2012년 11월 6일 작가 허먼 오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집에 앉아 있다. [Stephanie Diani/Simon & Schuster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소설 '케인호의 반란'(The Caine Mutiny)으로 유명한 작가 허먼 오크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의 집에서 별세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대리인을 인용해 오크가 2차 대전 경험을 토대로 '케인호의 반란'을 비롯해 나중에 TV 시리즈로 제작된 '전쟁과 추억', '전쟁의 폭풍' 등 전쟁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남기고 만 103세로 삶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만 100세가 된 2015년에 자서전인 '선원과 바이올린 연주자: 100세 작가의 생각'을 펴냈고 세상을 떠나기 한 달 전까지도 집필 활동을 계속했다고 대리인은 전했다.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유대교인 가정에서 태어난 오크는 뉴욕시 북부의 브롱크스에서 성장했으며 컬럼비아대학에서 철학과 비교문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에는 라디오 희극 작가로 활동하다 일본의 진주만 공격 이후 해군에 입대, 고속 소해정 승선 장교로 복무했다.

작가 허먼 오크(오른쪽)의 아들 조지프 오크가 아버지와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고인을 추도했다. [조지프 오크 페이스북 캡처]
작가 허먼 오크(오른쪽)의 아들 조지프 오크가 아버지와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고인을 추도했다. [조지프 오크 페이스북 캡처]

군 복무 경험은 그의 삶을 바꿔놓았다.

브로드웨이 작가로서의 출세를 꿈꿨던 오크는 1951년 군 복무 경험을 바탕으로 쓴 '케인호의 반란'을 내놓으며 다른 길을 가게 됐다.

이 작품은 2년 넘게 뉴욕타임스(NYT)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으며 퓰리처상 수상작에 선정됐다. 1954년에는 배우 험프리 보가트가 주연한 영화로도 제작됐다.

이후 오크는 약 20년에 걸친 취재와 집필 끝에 1971년 '전쟁과 추억'을 내놓았고 1978년에는 속편에 해당하는 '전쟁의 폭풍'을 펴냈다.

그는 전쟁 소설 외에 '카니발을 멈추지 말아요'와 같은 코미디 작품이나 젊은 작가의 출세와 몰락을 그린 '영블러드 호크'와 같은 소설도 썼다.

오크와 66년간 결혼 생활을 한 부인 세라는 앞서 2011년 세상을 떠났다.

세라는 아들을 3명 낳았으나 그 가운데 한명은 어린 시절에 숨졌다.

오크의 아들 조지프 오크는 고인과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정말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허먼 오크"라고 썼다.

sewon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5/18 09: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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