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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농장서 훼손된 시신 담긴 가방 18개 발견

군, 탈출자 제보받고 농장 급습…억류된 2명 구출
집단 암매장지 인근을 지키는 멕시코 군인들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집단 암매장지 인근을 지키는 멕시코 군인들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 서부 지역에서 훼손된 시신이 담긴 18개의 가방이 발견됐다고 밀레니오 TV 등 현지 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할리스코 주 검찰에 따르면 멕시코 군은 이날 한 농장을 급습해 시신이 담긴 가방 18개와 시신을 훼손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톱 등의 도구를 다수 발견했다.

군은 농장에서 핏자국이 곳곳에 남은 욕조와 함께 시신을 보관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 여러 용기도 압수했다.

검찰은 정확하게 시신이 몇구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군은 이 농장에서 억류돼 있다가 탈출한 한 남성의 제보를 토대로 급습 작전을 벌였다.

군은 현장에서 결박된 채 억류 중이던 2명을 구출했으며, 억류자들을 감시하던 3명을 체포했다.

당국은 최근 할리스코 주에 있는 다른 2곳의 장소에서 34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현 정부는 작년 12월부터 이달 13일까지 인권단체, 실종자 가족 등과 함께 베라크루스를 비롯해 소노라, 시날로아, 게레로, 콜리마 등지의 81곳에서 222개의 집단 암매장지를 발굴, 337구의 시신을 확인한 바 있다.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5/18 06: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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