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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메이저 빠진 동티모르 가스사업에 中 기업 진출 움직임

2019년 5월 16일 동티모르 딜리 시내에서 한 노점상이 국기를 들고 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019년 5월 16일 동티모르 딜리 시내에서 한 노점상이 국기를 들고 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로열더치셸과 코노코필립스 등 메이저 석유업체들이 발을 뺀 동티모르 천연가스 수출 사업을 중국이 넘겨받을 움직임을 보인다.

17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동티모르 국영 에너지 회사인 티모르 갭(Timor GAP)은 지난달 중국토목공정집단(CCECC)과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관련 시설 건설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총사업비는 9억4천300만 달러(약 1조1천억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티모르 갭은 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을 확보 중이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투자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동티모르 정부는 국제 석유업체들과 손을 잡고 300억 달러(약 35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티모르해의 천연가스를 개발하려고 노력해 왔다.

하지만 선라이즈 LNG로 불렸던 이 사업은 동티모르 정부가 자국 해안에 액화 공정(Liquefaction) 시설과 수출 터미널을 건설하고 해저 파이프를 이용해 가스전과 연결할 것을 주장하면서 진통을 겪어왔다.

로열더치셸과 코노코필립스 등은 해상 플랜트를 이용하거나 호주 해안에 시설을 건설하지 않으면 경제성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다가 결국 6개월 전 관련 지분을 매각했다.

호주 석유개발회사인 우드사이드 등 여타 참여자들은 난맥상을 해소하기 위해 천연가스를 개발해 생산하는 업스트림(Up-Stream) 단계와 해저 파이프 등을 이용해 천연가스를 운송·공급하는 다운스트림(Down-Stream) 단계를 별개의 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의 도움을 받아도 티모르해의 천연가스 생산이 본격화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우드사이드는 일러도 2027년에야 천연가스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티모르와 호주는 작년 3월 티모르해 해양경계선 획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길을 열었다. 하지만 호주 의회의 비준 절차가 남아 있고, 그 이후에도 생산물 분배 비율 등과 관련한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hwangc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05/17 14: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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