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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이번엔 복원 기부금 논쟁…"이제 그만" vs "계속돼야"

송고시간2019-05-16 15:55

모금 담당 문화재재단 "충분히 모였다"…가톨릭교회 "모금은 계속된다"

화마의 흔적 고스란히 남은 노트르담 대성당 지붕
화마의 흔적 고스란히 남은 노트르담 대성당 지붕

(파리 AP=연합뉴스) 지난달 15일(현지시간) 저녁 파리 구도심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붕이 훼손되고 검게 그을린 모습. 사진은 Gigarama.ru가 항공 촬영해 17일 공개한 노트르담 대성당의 지붕. bull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지난달 화재로 훼손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을 위한 기부금 모금을 담당하는 한 문화재 보호단체가 이제 충분하다며 기부금 모금 중단을 선언했다고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 AFP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가톨릭교회 측이 모금은 계속된다고 밝히고 나서면서 논쟁이 빚어지고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을 위한 모금 업무를 맡은 4개 단체 가운데 하나인 프랑스의 문화재 보호단체 '문화재재단' 측은 지난달 화재 이후 들어온 현금과 향후 기부 약속이 모두 9억 유로(약 1조2천억원)가량 된다면서 기부금이 충분히 모여 모금을 중단했다고 최근 밝혔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노트르담 대성당 대신 지방에 있는 성당 보수에 기부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미셸 오프티 파리 대주교는 15일 성명을 통해 "모금은 계속된다"면서 노트르담 대성당 보수 비용 평가가 이뤄지기 전에 모금을 중단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프티 대주교는 또 대기업 등이 수억 유로의 기부금을 내겠다고 약속하기는 했지만, 이들 중 대부분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 실제로 들어온 금액은 1천350만 유로(약 180억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프랑크 리스터 프랑스 문화부 장관도 지난 13일 "우리가 너무 많은 돈을 모금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이 지난달 15일 화재로 첨탑이 무너지고 목제 지붕이 불에 타는 등 큰 피해를 보자 현지 재벌과 대기업들은 잇따라 성당 복원을 위해 수억 유로를 내놓겠다고 나선 바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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