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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단속 경찰, 대포폰 동원해 단속정보 유출 정황(종합)

검찰 '뇌물상납 정황' 영업장부 확보…서울경찰청·수서경찰서 압수수색
서울 수서경찰서
서울 수서경찰서[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성매매업소를 단속하는 경찰관들이 차명전화를 이용해 성매매업자와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예세민 부장검사)는 15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풍속단속계 사무실과 수서경찰서 등지를 압수수색해 유흥업소 단속 관련 기록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서울 강남과 목동 일대에서 태국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업소 여러 곳을 운영한 혐의로 최근 구속한 전직 경찰관 박모씨가 현직 경찰관들에게 정보를 넘겨받아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사용한 차명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성매매단속을 담당하는 현직 경찰관들도 차명전화를 사용하며 박씨와 통화한 사실을 파악했다.

검찰은 박씨의 성매매업소 영업장부에서 현직 경찰관들에게 정기적으로 뇌물을 상납한 단서도 잡았다. 장부에는 성매매업소 단속 경찰관의 별칭과 구체적 액수가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를 비호한 경찰관들을 조만간 소환해 단속정보를 어떻게 유출했는지, 뇌물을 상납받았는지 추궁할 방침이다.

박씨는 2012년 서울의 한 경찰서에 근무하면서 '룸살롱 황제'로 불린 이경백씨에게 단속정보를 넘겨주고 1억원 이상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그는 2013년 1월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했다.

검찰은 최근 태국 여성 불법입국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 전 경위가 도피 중 바지사장을 고용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온 사실을 확인했다. 박씨의 업소 바지사장 5명 중 4명은 구속됐고 나머지는 도피 중이다.

dad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5/15 1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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