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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민주콩고 정치 게임이 에볼라 차단 노력 방해"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의 에볼라 대응을 이끄는 총괄 책임자가 정치적 갈등, 불신이 에볼라 차단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며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비판했다.

WHO 긴급대응팀을 이끄는 마이클 라이언 박사는 13일(현지시간) 제네바 대학원 강연에서 "민주콩고 지역은 많은 정치적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와 반군, 그리고 다른 세력들이 있는데 즉각 이러한 일들이 중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준비대응팀을 이끄는 마이클 라이언 박사 [EPA=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준비대응팀을 이끄는 마이클 라이언 박사 [EPA=연합뉴스]

10번째 에볼라 사태가 발생한 민주콩고에서는 지난해 8월 이후 1천117명이 에볼라로 숨졌다.

백신을 투입하면서 베니, 코만다, 마바라코 등 위험 지역은 에볼라가 잠시 주춤해졌지만 부템보, 카트와 등 다른 두 도시에서는 지속해서 감염과 재감염이 반복되고 있다.

라이언 박사는 "(감염 지역으로부터) 수도 킨샤사가 뉴욕만큼 멀리 떨어져 있는 줄 아는데 5마일 밖에도, 또 500m 밖에서도 (전파 위험이 있는) 외부인이 있다"며 에볼라가 대도시까지 확산할 수 있는 상황을 우려했다.

그는 특히 두 도시의 주민들이 외부에서 전파돼 감염되는 것을 믿지 않고 있어 이 도시들까지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언 박사는 부템보와 카트와 주변에 21개 '마이마이' 민병대 조직이 있는데 정치적 선동과 범죄를 저지르면서 에볼라 차단 활동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료진이 미리 마을을 방문해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알리더라도 청년 그룹이나 다른 세력이 의료진을 방해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라이언 박사는 의료진의 활동을 돕기 위해서는 민주콩고 대통령과 야당 지도자들, 부템보의 종교 지도자, 부족장들 사이에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전 사회가 나서지 않으면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mino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5/14 17: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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