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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서 피랍됐던 한국인 귀국…건강상태 묻자 "좋아요"

기자들에게 말하는 구출 피랍자들
기자들에게 말하는 구출 피랍자들(파리 AFP=연합뉴스)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납치됐다가 프랑스 특수부대에 구출된 한국인 여성(가운데)과 프랑스인 남성 2명이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 빌라쿠블레 군 비행장에 도착,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말하고 있다. 2019.5.12 (Photo by FRANCOIS GUILLOT / POOL / AFP) ymarshal@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가 프랑스군에 구출된 40대 여성 A씨가 14일 귀국했다.

A씨는 건강상태가 좋다고 밝혔지만, 이 외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A씨는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항공편을 타고 이날 오후 2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짙은 색 티셔츠와 바지를 입고 큰 배낭을 멘 채 입국장에 들어선 그는 오랜 여행으로 지친 기색이었다.

그는 건강상태가 어떻냐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네. 좋아요"라고 답했다. 식사를 잘 했는지 묻자 "밥은 잘 먹었어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행 목적이 뭐였는지, 피랍 당시 위험하지는 않았는지 등 질문에 "다음에(답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A씨를 구출하다 순직한 프랑스 군인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A씨가 도착하기 전부터 공항 입국장에는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대테러 합동조사팀 관계자들이 A씨를 기다렸다.

대기하던 외교부 관계자는 "A씨에게 범죄 혐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테러 위험을 당한 국민에게 당시 상황에 대해 들어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1∼2시간 조사를 받은 뒤 공항 보안구역 바깥으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5/14 15: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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