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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된 심장조직 재생하는 유전자 치료법 개발

영국 KCL 연구진, 동물실험 성공
심근경색·뇌졸중 초기 증상
심근경색·뇌졸중 초기 증상[질병관리본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기천 기자 = 흔히 심장마비(heart attack)로 통하는 급성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은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서 생기는 것으로, 심부전(heart failure)의 주요 원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의 심부전 환자를 약 2천300만 명으로 보고 있다.

심장마비를 일으킨 환자는 다행히 목숨을 구해도, 심장조직의 영구적 손상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 이런 심장의 상처는 추후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 인간과 달리 어류나 도롱뇽은 죽을 때까지 계속 심장조직을 재생할 수 있다.

심장마비가 온 뒤 손상된 심장조직의 세포 재생을 유도하는 유전자 치료법을 영국 과학자들이 개발했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의 마우로 자카 심혈관 의학 교수팀은 9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저널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 대학 측은 개괄적인 연구결과를 이날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공개했다.

연구팀이 효과를 확인한 건 microRNA-199로 명명된 미세한 유전자 물질이다. 심근경색을 일으킨 돼지의 심장에 이 물질을 이식하고 한 달이 지나자 심장 기능이 거의 완전하게 정상을 되찾았다.

보고서의 수석 저자를 맡은 자카 교수는 "줄기세포로 심장조직 재생을 수없이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면서 "(돼지 같은) 대형 동물의 심장조직 복원을 실제로 본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해부학이나 생리학 측면에서 인간과 유사한 대형 동물의 심장도 유전자 치료제로 재생할 수 있다는 걸 처음 보여줬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하지만 실제로 인간에게 임상 시험을 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말한다.

자카 교수는 "이번 실험에 쓴 RNA를 합성 분자 형태로 대형 동물과 인간에 투여하는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면서 "하지만 생쥐 테스트에선 이미 (합성 분자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che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5/09 16: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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