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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동 끌어안기…사우디 국왕에 "일대일로 함께 하자"

송고시간2019-05-09 09:44

악수하는 시진핑 주석과 살만 국왕
악수하는 시진핑 주석과 살만 국왕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의 핵심 대외 경제 개발 프로젝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를 강력히 추진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유럽에 이어 중동 지역 포섭에 나서며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전화통화에서 "중국은 사우디와의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사우디와 함께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최근 나와 살만 국왕은 성공적으로 상호 방문을 마쳤고, 이는 양국관계의 전면적이고 빠른 발전을 이끌었다"면서 "또 양국의 각 분야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일대일로와 사우디의 발전 목표인 '비전 2030'을 전략적으로 연계하기를 바란다"면서 "양국이 에너지 등 각 영역에서 실무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길 원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살만 국왕이 중국과 중동 간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서 매우 높게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사우디와 함께 다자주의 수호와 개방형 세계 경제 건설 등 국제경제 거버넌스를 위해 더 많은 공헌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살만 국왕은 "중국이 제2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축하한다"면서 "중국이 앞으로 국제 발전과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우리는 중국과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것을 매우 중시한다"며 "사우디는 중동 국가들과 중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추진하는 데 계속해서 공헌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달 베이징에서 개최한 일대일로 정상포럼에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에 이어 스위스와 일대일로 협력 합의문에 서명하는 등 일대일로 사업의 외연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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