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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보스턴 코라 감독, 백악관 우승 축하행사 불참 선언

송고시간2019-05-06 11:23

보스턴 레드삭스 알렉스 코라 감독 [AP=연합뉴스]

보스턴 레드삭스 알렉스 코라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알렉스 코라(44) 감독이 백악관 우승 축하행사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코라 감독은 6일(한국시간) 공개된 푸에르토리코 일간지 엘누에보디아와 인터뷰에서 "백악관에서 열리는 축하행사에 참석하는 게 불편하다"라고 밝혔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코라 감독은 "미국 정부는 우리를 도와주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난 푸에르토리코를 위해 많은 목소리를 냈다. 이번 불참도 같은 성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우승팀은 매년 백악관의 초대를 받아 현직 대통령의 축하를 받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백악관 초대 행사는 불편한 자리로 전락했다.

많은 우승팀 선수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문제 삼으며 방문 행사에 불참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도 상황은 비슷하다.

작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무키 베츠, 선발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등 11명의 선수가 불참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런 가운데 코라 감독도 대열에 동참했다.

코라 감독의 불참은 이미 예견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허리케인으로 3천여명이 사망한 푸에르토리코의 피해 상황을 축소 발언하자 코라 감독은 크게 반발한 적이 있다.

백악관 축하연은 9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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