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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 알면 돈 되는 '금융꿀팁'

송고시간2019-05-06 10:30

◇퇴직하면 건보료 폭탄? 3년은 미룰 수 있다

30여년간 다니던 직장에서 정년퇴직한 A씨는 최근 건강보험료 고지서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 20만 원대였던 건보료가 30만 원대로 훌쩍 올라서다.

은퇴 후 갑자기 오른 건보료에 당황하는 사례가 많다. 직장건보료는 회사와 개인이 절반씩 내지만, 지역건보료는 온전히 개인이 부담하는 까닭이다. 예컨대 월 12만 원의 건보료 중 6만 원을 내던 근로자가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 건보료가 월 10만 원으로 늘어난다. 총액은 2만 원 줄었지만 실제 부담은 4만 원이 늘어난 셈이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임의계속 가입제도'를 이용하면 건보료 인상을 3년간 유예할 수 있다. 1년 이상 다닌 직장에서 퇴직 후에 이 제도에 가입하면 3년간(36개월) 건보료의 50%만 부담하면 된다.

가입하려면 처음 지역건보료를 고지받은 날로부터 납부기한에서 2개월이 지나기 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건보료 수준은 퇴직 전 12개월 보수월액 평균으로 계산돼 부과된다.

소득이 없다면 국민연금공단에 예외신청을 해서 국민연금 납부도 미룰 수 있다. 나중에 소득이 생기면 납부를 재개할 수도 있다. 실업급여를 받고 있다면 '실업크레딧 제도'를 신청하는 게 좋다. 실직 전 평균소득의 50%에 대한 연금보험료 75%를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 25%만 본인이 납부하는 제도다.

◇건강 관리하면서 재테크도 해볼까

건강을 잘 관리하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건강증진형 상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가입자가 건강하면 보험금 지급도 줄어들기에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판촉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활동량 측정 앱 '애니핏'을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에 설치하고 하루 8천 보 이상 걸은 가입자에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100포인트를 지급한다. 대상은 월 보험료가 5만 원 이상인 모든 건강보험이다. 월 목표를 달성하면 최대 4천500포인트가 적립된다.

특히 '태평삼대 플러스' 보험에 가입하고 애니핏을 이용하면 보험료가 최초 6개월간 5% 할인된다. 이후에도 반년 단위로 목표걸음을 채우면 최대 10년간 할인이 연장된다.

KB손해보험의 '당뇨까지챙겨주는 스마트건강보험'도 걸음 수에 따라 최초 8주간 주당 최대 5천 포인트를 지급한다. 6개월 누적 100만 보를 걸으면 1만 포인트가 추가된다. 이후 6개월 동안은 공복혈당, 혈압 등 5개 목표가 제시되고 3개 이상 성공하면 1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한화생명의 어린이보험 '라이프플러스 아이조아'는 아이의 양치질 습관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가입 시 전동칫솔 구매비를 지원하고, 증강현실(VR) 앱을 통해 양치습관을 측정해 목표 달성 시 최대 1만 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며, 13회차부터 보험료를 5% 할인한다.

◇자격 된다면 무조건 만들어야 할 '청년통장'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청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혜택이 적지 않은 만큼 자격이 된다면 무조건 가입하는 게 좋다.

으뜸은 단연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이다.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청약기능은 유지하면서 10년간 연 최대 3.3%의 금리를 주고, 이자소득에도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요건은 만 19세~34세, 연 소득 3천만 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 또는 세대원, 3년 내 세대주 예정자다. 가입기한은 2021년이다.

이미 청약통장을 가진 사람도 이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청약순위와 납입회차도 유지된다. 다만 우대이율은 기존 원금을 제외한 신규 원금부터 적용된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만 15~34세 청년이 2~3년 근속하는 게 요건이다. 2년형의 경우 청년이 월 12만5천 원씩 2년간 300만 원을 적립하면 정부 지원금을 더해 만기 시 1천600만 원을 탈 수 있다. 3년형은 총 600만 원을 적립하면 만기 시 3천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생계급여를 지원받고 있는 청년들은 '청년희망키움통장'에 가입할 수 있다. 매달 10만 원씩 3년간 360만 원을 저금하면 만기 때 1천440만 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지자체별 청년통장을 더하면 목돈 마련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 경기, 부산, 인천, 광주, 대전, 대구, 울산, 강원/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경북, 제주가 청년통장을 운용 중이다. 요건은 각각 다르다.

김영대 기자 Lonaf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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