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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중국 카페리 여객 급증…'사드 갈등' 이전 수준 회복

송고시간2019-05-06 08:00

올해 월평균 8만4천명…中기업 포상관광·수학여행 줄이어

출항하는 인천-중국 카페리
출항하는 인천-중국 카페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올들어 인천과 중국 10개 도시를 정기 운항하는 한중 카페리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 이전 수준을 완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4월 인천∼중국 10개 노선 정기 카페리의 여객 수는 총 33만7천77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8만7천937명보다 79.7% 늘었다.

한중간 사드 갈등 이전인 2016년 여객 수가 총 92만명으로, 월평균 7만6천명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도 월 8천명가량 늘어난 것이다.

올해 1∼4월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노선은 인천∼스다오(石島) 6만9천명이고 다음으로 롄윈강(連雲港) 5만5천명, 웨이하이(威海) 4만7천명, 단둥(丹東) 3만6천명, 톈진(天津) 3만5천명, 칭다오(靑島) 2만7천명, 옌타이(烟台) 2만4천명, 다롄(大連) 2만명 등의 순이다.

인천으로 수학여행 온 중국 초·중학생
인천으로 수학여행 온 중국 초·중학생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당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부 지역에서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금한령(禁韓令) 해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2∼3월에는 중국 화장품 업체가 인천에서 기업회의를 열어 임직원 1천300여명이 방문했고 중국 보험회사 임직원 1천100여명과 생활용품 판매기업 임직원 600여명도 포상관광차 인천을 찾았다.

오는 7∼8월에는 장쑤(江蘇)성의 80여개 학교 학생 3천여명으로 구성된 수학여행단이 두 차례에 걸쳐 인천∼롄윈강 노선을 운항하는 3만5천t급 카페리를 타고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영국 인천항만공사 여객터미널사업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장쑤성과 산둥(山東)성에서 다시 한국 단체관광이 허용됐고 최근에는 랴오닝(遼寧)성과 허베이(河北)성 등지로 허용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현재의 여객 증가세가 이어지면 올해 인천-중국 카페리 여객 전망치 90만명을 훨씬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중국 기업회의 행사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중국 기업회의 행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업계에서는 최근 2∼3년 사이에 웨이하이, 롄윈강, 스다오 등 인천-중국 카페리 노선에 새로 건조한 3만t급 이상 대형 선박이 투입된 점도 여객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꼽는다.

기존 카페리선의 두배가 넘는 1천500명의 여객을 한 번에 수송할 수 있는 최신 대형 선박이 잇따라 취항하면서 안전에 대한 신뢰성과 편의성이 한층 제고됐다는 것이다.

항만업계는 관광공사,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인천과 카페리로 연결되는 중국 도시로 떠나는 국내 테마·단체관광객과 수학여행단 방문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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