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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곧 시진핑 만날 것"…미중 내주 후속 무역협상(종합)

美대표단 30일 베이징 방문…中대표단은 내달 8일 방미
SCMP "시 주석, 이르면 6월 미국 방문할 수 있어"
미중 정상회담 예정 (PG)
미중 정상회담 예정 (PG)[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워싱턴·홍콩=연합뉴스) 임주영 안승섭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곧 만날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열린 '자녀와 직장에 가는 날'(Take Our Daughters and Sons to Work Day) 행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매우 중요한 회담을 위해 내일 방문한다"면서 "중국에서는 곧 시 주석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양국 간 무역 분쟁에 관한 추가 협상을 위해 30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백악관은 "다음 주의 논의 주제는 지식재산권, 기술이전 강요, 비관세 장벽, 농업, 서비스, 구매, 집행을 포함한 무역 이슈들을 포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측에서는 류허(劉鶴) 부총리가 다음 달 8일 워싱턴DC를 방문해 더 많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양국은 1월 말 고위급 접촉에 이어 2월 중순 베이징과 워싱턴을 오가며 2차·3차 고위급 협상을 벌였다. 지난달 말에는 베이징에서, 이달 초엔 워싱턴에서 4차·5차 고위급 협상을 이어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양국이 류 부총리의 5월 초 방미 기간에 협상 타결과 정상회담에 관한 구체적 사항을 발표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5월 말 합의문에 서명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양국은 ▲ 외국기업에 대한 중국의 기술이전 강요 ▲ 사이버 절도 ▲ 지식재산권 침해 ▲ 중국의 환율조작 방지 ▲ 무역 비관세 장벽 ▲ 농산물시장 개방 ▲ 서비스시장 개방 등의 사안을 놓고 막바지 협상 중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경제 상황과 관련, "우리 경제는 아마도 이전에는 없었던 수준"이라며 "전 세계에서 우리가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무역협상이 타결된다면 시 주석이 이르면 6월 미국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시 주석은 양측이 협상을 타결지은 후 즉시 미국을 방문하는 계획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만나 타결된 협상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월 방미는 옵션 중의 하나로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시 주석의 방미는 대대적인 조명을 받는 방문이 될 수도 있으며, 이목을 끌지 않는 절제된 방문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z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04/26 22: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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