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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색 입은 '성춘향' 등 디지털기술로 복원된 작품 한자리에

송고시간2019-04-25 10:34

한국영상자료원 '발굴 복원전'

영상자료원 '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 영화제
영상자료원 '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 영화제

[영상자료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디지털 기술로 복원된 신상옥 감독의 고전영화 '성춘향'(1961) 등을 스크린에서 만나 볼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다음 달 2∼31일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 영화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사운드와 컬러, 특수효과, 입체영화 등 영화 기술 역사에서 중요한 작품을 소개하는 동시에 디지털 기술로 오리지널에 가깝게 복원된 작품 등 총 32편을 상영한다.

자료원이 2년에 걸쳐 4K 디지털 본으로 복원한 '성춘향'을 비롯해 국내 최초의 컬러영화 '무궁화 동산'(안철영 감독·1948), 1960년대 대표 3D 영화인 '악마와 미녀'(이용민·1969) 등이 소개된다. 이 가운데 '춘향전'은 원본에 가깝게 144분 분량으로 복원됐으며 1960년대 기술로 재현한 총천연 색채를 즐길 수 있다.

자료원이 국내외에서 극적으로 찾아낸 '대심청전' '마법선' '아빠 품에' '이 땅에도 저 별빛을'과 같은 수집 작품 4편과 '귀로' '미스염의 순정시절' '짝코' '꽃잎' '넘버3' 등의 디지털 복원본도 소개한다.

해외 명작 영화도 만난다. 여성 감독으로는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헝가리 마르타 메자로스 감독의 '입양'(1975) 복원본, 2018년 개봉 50주년을 맞아 디지털화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스탠리 큐브릭·1968) 등이 상영작 목록에 올랐다.

2016년 무주 산골영화제 때 '필름 판소리, 춘향' 상연 장면[영상자료원 제공]

2016년 무주 산골영화제 때 '필름 판소리, 춘향' 상연 장면[영상자료원 제공]

다음 달 9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김태용 감독이 작업한 복합공연 '필름 판소리, 춘향'을 선보인다. '성춘향'의 화려한 영상에 매혹적인 재즈 선율과 우리 고유의 판소리가 라이브로 어우러진 공연이다.

이에 앞서 2일부터 8일까지 한국영화 발전을 이끈 영화 기술들을 대표 작품들과 함께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유성영화 '미몽'(양주남·1936)을 포함해 동시녹음 시대를 열게 해준 '심봤다'(정진우·1979), 최초의 컬러 영화 '무궁화 동산'(안철영·1948) 등이 상영된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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