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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쪽 국경서 우익 민병대가 이민자 200명 구금"

"장벽 건설때까지 순찰활동"…시민단체 "묵과할 수 없는 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멕시코와 접한 미국 뉴멕시코주 국경지대에서 우익 민병대 조직이 미국으로의 망명을 원하는 중남미 이민자 200여 명을 구금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우익 민병대 국경서 순찰활동
미 우익 민병대 국경서 순찰활동[AFP=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자칭 '입헌애국자연합'이라는 무장 우익 민병대 조직원들은 지난달 뉴멕시코주 선덜랜드파크 검문소 일대에서 수색견을 동원해 순찰 활동을 벌이고, 이민자들을 붙잡아 차량 앞에 억류해놓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 조직 관계자는 NYT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공약인 장벽을 완성하고 의회가 이민자 유입을 막을 더 강력한 법안을 발효할 때까지 우리가 국경 상황을 감시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 조직은 장벽 건설 전까지는 크리스토 레이 산악 지역에서 순찰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올린 사진에는 일가족으로 보이는 이민자들이 붙잡혀 있는 모습도 보였다.

시민단체인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은 이에 대해 "인종주의적인 무장 자경단이 이민자들을 납치해 구금하는 사태를 묵과할 수 없다"면서 당국에 신속한 조사를 요구했다.

민주당 소속인 미셸 루한 그리셤 뉴멕시코 주지사도 "일반인에게 체포·구금 권한이 없다는 점은 말할 필요도 없다"면서 "미국에 들어온 이민자들이 이런 식으로 위협받는다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경 보안을 맡는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은 국경지대에서 우익 민병대 활동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채 "사적인 조직에 법집행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라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oakchu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20 00: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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