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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연기에 "휴가 가자"…英-유럽 간 페리 예약 급증

송고시간2019-04-19 18:40

브렉시트 연기 직전 페리 예약 20% 감소→ 최근 1주일간 50% 이상 늘어

프랑스 칼레를 출발해 영국 도버로 향하고 있는 페리의 모습 [AFP=연합뉴스]
프랑스 칼레를 출발해 영국 도버로 향하고 있는 페리의 모습 [AFP=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당분간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Brexit) 리스크가 사라지면서 영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페리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앞서 EU는 이달 10일 열린 특별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를 오는 10월 말까지 추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19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브렉시트 연기가 공식 결정되면서 유럽으로 건너가는 페리 티켓 판매가 50% 이상 늘어났다.

'노 딜' 브렉시트가 발생하면 영국에서 페리에 차를 실어 유럽으로 건너가 여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왔다.

특히 영국이 EU 회원국에서 갑자기 탈퇴하면 유럽 내에서 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국제 운전면허증이나 별도 보험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러나 브렉시트가 추가 연기되자 휴가 결정을 미뤄온 영국인들이 여름 휴가 예약에 나서면서 페리 티켓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1주일간 영국 도버와 프랑스 칼레 구간 페리 예약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5% 급증했다.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다른 지역을 잇는 13개 페리 노선의 전체 티켓 판매량은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브렉시트 연기 결정이 나기 직전 주의 페리 예약은 노선에 따라 20%까지 감소한 것과 비교된다.

'다이렉트 페리'의 나일 월시는 "그동안 브렉시트에 따른 우려와 불확실성이 휴가객들의 결정을 압박해왔다"면서 "(브렉시트) 데드라인이 연기되면서 이들이 본격적으로 여행을 예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에는 당초 3월 29일 예정된 브렉시트를 앞두고 프랑스 등으로 건너가 와인 등을 사재기하기 위해 단거리 페리 노선 이용자가 반짝 증가하기도 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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