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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정부-탈레반 회담, 개최 직전 무산…"무기한 연기"

협상 참여 대상 등에 이견…애초 카타르서 19일부터 개최 예정
2019년 2월 25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미국-탈레반 간 평화협상장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2019년 2월 25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미국-탈레반 간 평화협상장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2001년 미국의 아프간 침공 후 처음으로 반군 무장조직 탈레반과 대규모 협상단이 참여하는 회담을 추진했으나 개최 직전 무산됐다.

AP통신 등은 이번 회담을 후원한 '갈등과 인도주의 연구 센터'의 술탄 바라카트 소장의 트위터 등을 인용해 19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려던 아프간 정부-탈레반 간 비공식 회담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바라카트 소장은 트위터를 통해 "참여 대상 등에 대한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회담 연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탈레반은 그간 "미국의 꼭두각시인 아프간 정부와 머리를 맞댈 수 없다"며 공식 협상을 거부해왔기에 이번 회담의 성사 여부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2015년 7월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이 내전 14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회담을 열었지만, 규모가 크지 않았고 이후 탈레반 지도부 혼란 등이 겹치면서 평화협상은 곧바로 흐지부지됐다.

이번 회담은 아프간 정부가 무려 250명에 달하는 대표단 명단을 발표하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탈레반이 정부 대표단 인원이 지나치게 많고 비조직적이라고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지난 17일 "이는 정상적이지 않은 수준으로 우리가 그렇게 많은 이들을 만날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후 정부 측 회담 참석 대상을 추리는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회담은 무산됐다.

탈레반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으며, 잘메이 할릴자드 아프간 주재 미국특사는 회담 연기에 유감을 표시했다.

할릴자드 특사는 모든 당사자는 회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미국과 탈레반은 올해 들어 도하 등에서 여러 차례 평화협상을 벌여 아프간 내 국제테러조직 불허 등을 조건으로 현지 외국 주둔군을 모두 철수하는 내용의 평화협정 골격에 합의했다.

하지만 종전 선언과 아프간 정부의 회담 공식 참여 등에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태였다.

coo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19 13: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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