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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불편할 뿐, 불가능은 없다'…경기도 으뜸상 트리오

고광채·고광엽·정초근씨…남다른 장애 극복기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장애는 불편할 뿐, 불가능은 없다.'

경기도가 17일 개최한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으뜸 장애인상'을 받은 3명의 사연을 들여다보면 이런 경구가 새삼스럽게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번 으뜸 장애인상 수상자는 고광채(37) ㈜위트라이프 대표, 고광엽(47) 휠체어 농구단 감독, 정초근(55)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안산지회장 등이다.

제39회 장애인 날 기념식 수상자들
제39회 장애인 날 기념식 수상자들왼쪽부터 '으뜸 장애인상' 수상자 고광채, 고광엽, 정초근씨. [경기도 제공]

고광채 씨는 청각 장애를 극복하고 온라인쇼핑몰을 창업해 연 매출 22억원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기업인이다.

세 살 때 열병으로 청력을 잃었지만, 초등학교 시절 컴퓨터를 독학으로 익힌 뒤 중학교 때부터 각종 대회에 입상할 정도로 실력을 쌓았다. 고등학교를 개근할 정도로 학업에 열중한 그는 대학에 진학해서도 학생회 간부를 맡아 열정적인 학창시절을 보냈다.

도전 정신도 남달라 2001년 휴전선 155마일 횡단, 부산~인천 자전거 국토 종주 등에 참여했고, 2004년 제1회 농아대학생 국토대장정에서는 행군대장을 맡았다.

이를 통해 '창각장애인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는 고 씨는 2005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배낭여행 중에 창업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그러나 창업 초기 여성의류, 모자 판매에 연거푸 실패를 겪다가 보온도시락 판매로 매출을 올리면서 2006년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 뛰어들었다.

재치(위트)와 삶(라이프)의 의미로 상호를 정한 그는 중국에 사무실까지 두고 월 매출 최고 1억원에 육박하는 강소기업을 13년째 이끌고 있다.

고 씨는 기업 경영에 머물지 않고 청각 장애인들의 멘토 역할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2015년 '나는 농아인이다. 그러나 장애인은 아니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시작한 이래 온라인 창업교육, 진로 강의 등에 전문 강사로 나서 장애인들을 위한 삶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고광엽 씨 역시 지체장애를 극복하고 휠체어농구로 우리나라 장애인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998년부터 13년간 휠체어농구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는 그는 2016년 실업팀 감독과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후배 양성에도 기여했다.

희귀난치성 질환을 가지고 태어난 정초근 씨는 2006년 경기도 최초로 안산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설립해 초대 소장을 맡았고 이듬해 경기도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를 창립해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의 권익을 대변해왔다.

경기도는 이들 이외에도 장애인 인권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13명에게 경기도지사상(10명)과 경기도의회의장상(3명)을 수여했다.

kt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17 18: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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