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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수 PD "동학운동 다룬 '녹두꽃', 현시대 청년 희망 줬으면"

전봉준 아닌 평범한 인물 주인공으로…SBS TV 26일 첫 방송
'녹두꽃' 연출한 신경수 PD
'녹두꽃' 연출한 신경수 PD[SBS 제공]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2019년 대한민국에서 젊은이들이 겪는 분노와 좌절, 그리고 그걸 딛고 일어설 희망에 대한 얘기를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SBS TV '열혈사제' 후속으로 오는 26일 방송 예정인 '녹두꽃 - 사람, 하늘이 되다'(이하 '녹두꽃')는 SBS가 오랜만에 내놓는 정통 사극이다.

1894년 동학농민운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드라마로, 배우 조정석과 윤시윤이 이복형제 백이강, 백이현으로 각각 분한다.

연출을 맡은 신경수 PD는 17일 오후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기획 의도에 대해 "작년부터 작가님과 회의를 했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 해에 전라북도 고부 이방 가문의 두 형제 얘기를 찾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녹두꽃' 포스터
'녹두꽃' 포스터[SBS 제공]

신 PD는 "역사적인 배경은 배경이고 사실 저희가 하고 싶었던 얘기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분노를 넘어서는 희망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었다. 선대의 젊은이들이 겪은 분투와 좌절, 새 시대로 넘어가기 위한 도약에 관한 얘기가 우리 시대에 깊은 희망과 울림, 격려를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동학농민운동을 전면으로 다룬 최초의 드라마이면서 동학농민운동의 상징적인 인물 '녹두장군' 전봉준을 주인공으로 삼지 않은 이유에 대해 신 PD는 "사실 전봉준을 전면에 내세워서 드라마를 만들고 싶은 욕망이 저희도 있었다"며 "그래서 두 달 정도 실제 작업을 하기도 했는데,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봉준에 묶일 것 같아 바꾼 것도 있고, 결국 우리가 그리고 싶었던 건 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당대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였다"며 "또 전봉준이 주인공이 되면 드라마 운신의 폭이 넓지 않아서 역사를 정주행하는 느낌은 줄 수 있겠지만 드라마가 편협해질 위험도 있었다"고 밝혔다.

신경수 PD
신경수 PD[SBS 제공]

'녹두꽃' 대본은 KBS 1TV 대하사극 '정도전'(2014)을 집필한 정현민 작가가 맡았다. 신 PD는 정 작가에 대해 "방대하면서도 치밀한 사료 연구를 토대로 대본을 주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에 관한 기록은 많이 남아있지 않고 왜곡된 것도 많은데 일본, 조선, 청나라 등 여러 역사 주체가 작성한 기록 중에서 가장 객관적이면서 안전한 정보를 갖고 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역사 고증에 맞게끔 캐스팅을 하려고 노력했고 미술이라든지 연기의 톤 등도 실제 인물에 맞게 준비하고 있다. 동시에 역사 속에만 매몰되지 않고 살아서 꿈틀대는 전봉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26일 오후 밤 10시 첫 방송.

nor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17 15: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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