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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주택 대출 21조원 감소…상환능력 검증이 원인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지난해 캐나다 국민의 모기지(장기 주택담보 대출) 규모가 250억 캐나다달러(약 21조3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유수 은행인 CIBC는 16일(현지시간)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캐나다인 모기지 규모가 전년도보다 8% 줄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캐나다 통신이 전했다.

주택 담보 대출이 줄어든 것은 상환능력을 검증하는 '스트레스 테스트'가 큰 원인으로 전체 대출 감소분 중 50~60%에 해당하는 130억~150억 캐나다달러를 차지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나머지 요인으로는 가파른 주택 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이 지적됐다.

이를 들어 보고서는 최근 주택시장 둔화를 우려하면서 스트레스 테스트 제도를 완화할 필요성을 거론해 주목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상환능력 검증제도 도입 이후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폭이 0.75%에 달해 대출 규제가 이중적으로 가해졌다고 지적한 뒤 "보다 유연한 운용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날 캐나다 부동산 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 지난 2013년 이래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평균 거래 가격도 1.8% 하락한 48만1천745 캐나다달러로 집계됐다.

관계자는 특히 상환능력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는 대출자들이 제2 금융권으로 몰려 대출 건전성이 우려된다면서 온타리오주의 경우 지난해 제2 금융권 이용자의 12%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2 금융 부문의 급속한 확대 현상은 시장의 정상적인 작동과는 거리가 있다"며 이 시장이 전체 금융 시장의 15%까지 늘어날 때는 대출 시장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jaey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17 11: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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