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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맺는 '신갈나무' 북한 이름은 '돌참나무'

국립수목원, 10년만에 국가표준 식물목록 개정…4천364종 북한명도 수록

(포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우리 산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신갈나무'는 도토리 열매를 맺는 참나무과 대표 수종이다.

북한에서는 '돌참나무' 또는 '불가리나무', '재라리나무'로 부른다. 재라리나무는 국내 일부 지방에서도 사용하는 이름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가표준 식물목록을 10년간 대대적으로 정비, 최근 개정판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국가표준 식물목록은 한반도에 분포하는 식물의 여러 이름 중 추천명과 함께 올바른 학명을 제시하고 있다.

신종이 발견될 때마다 목록을 수정하지만 대대적으로 정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국립수목원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목록에는 북한에서 발간한 '조선식물'을 토대로 식물의 북한명을 함께 수록했다.

신갈나무(왼쪽)와 독일가문비나무. [국립수목원 제공]
신갈나무(왼쪽)와 독일가문비나무. [국립수목원 제공]

'독일가문비나무'는 크리스마스트리로 사용되는 소나무과다. 전두환씨가 대통령 시절 '육림의 날'에 국립수목원에 심기도 했다.

이 나무를 북한에서는 '긴방울가문비', '구라파가문비나무' 등으로 부른다.

'제주모시풀'은 제주지역에만 자라는 특산식물이다. 북한에서는 '섬신진', '섬개모시풀'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데 특이하게 '제주' 대신 '섬'을 붙였다.

'느티나무'는 북한에서 '정자나무'라고 부른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개정판에 북한명을 함께 수록, 통일되면 한반도 식물 기준 목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가표준 식물목록에는 식물 4천364종의 학명과 국명, 북한명이 담겼다.

다른 이름으로 불렸으나 연구 결과 같은 종을 확인된 식물 508종의 이름을 정비하고 새로 분류된 200종의 이름을 추가했다.

아직 국제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식물의 학명도 별도로 정리했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국가표준 식물목록은 국제명명규약(멜버른규약)에 따른 올바른 학명을 제시하고 있다"며 "우리 식물 자원을 더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표준 식물목록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kna.go.kr)와 국가표준식물목록시스템(www.nature.go.kr/kpni/index.do)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ky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17 10: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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