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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뉴스 많은 날 리조트 카드매출 36%↓, 세탁소 40%↑"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분석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미세먼지 관련 뉴스가 많은 날에는 리조트·콘도 카드결제 매출액이 30% 이상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7일 발간한 '미세먼지가 바꾼 소비행태 변화'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봄의 불청객, 미세먼지
봄의 불청객, 미세먼지(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모두 '나쁨' 수준을 보인 5일 서울 서초구 누에다리에서 바라본 반포대로가 온통 희뿌옇다. 2019.4.5 kane@yna.co.kr

연구소는 작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신용카드 업종별 일별 매출 정보와 일별 미세먼지 관련 뉴스 보도량을 정리해 둘 사이 상관관계를 따져봤다.

업종별로 평일 중 미세먼지 관련 뉴스량이 연 상위 50%에 해당하는 날의 카드 매출액과 연 하위 50%에 해당하는 날의 매출액을 비교해보니 미세먼지 뉴스가 많은 날과 적은 날 사이 매출액 차이가 나타났다.

리조트·콘도는 미세먼지 뉴스가 많은 날 매출액이 뉴스가 적은 날 매출액보다 36% 적었고 놀이공원은 35%가 줄어들었다.

이어 영화·공연장(-25%), PC방·DVD방(-19%), 특급호텔(-15%) 순으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세탁소는 반대로 미세먼지 관련 뉴스가 많은 날 매출액이 뉴스가 적은 날 매출액보다 40%나 많았다.

화원(+19%), 신차 구매(+13%), 이비인후과(+10%)도 미세먼지 뉴스가 많은 날 매출이 늘었다.

정훈 연구위원은 "소비자들이 대부분 뉴스를 통해 미세먼지 관련 정보를 인식하기 때문에 실제 미세먼지가 측정된 농도보다는 관련 뉴스량에 따라 소비 행동이 달라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위원은 이어 "미세먼지 관련 뉴스가 많은 날은 노후한 기존 차량 대신 신차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평소보다 13% 늘어난 반면 중고차 구매는 2% 줄어드는 등 흥미로운 변화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제공=연합뉴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제공=연합뉴스]

hye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17 10: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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