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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 시험관아기로 태어난 여성, 엄마 됐다

지난 2월 자신의 출산 당시 의사(우)와 기념 촬영한 정멍주(좌)씨
지난 2월 자신의 출산 당시 의사(우)와 기념 촬영한 정멍주(좌)씨[베이징타임스 캡처]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최초로 시험관아기로 태어난 여성이 엄마가 됐다.

1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1988년 3월 10일 베이징(北京)대 제3병원에서 시험관아기로 태어난 정멍주(鄭萌珠·31)씨는 15일 오전 같은 병원에서 제왕절개를 통해 몸무게 3.85kg의 아들을 출산했다.

정씨가 태어난 것은 영국에서 세계 최초의 시험관아기가 나온 지 10년 후였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간쑤성 지역의 초등학교 교사였던 정씨의 모친은 결혼 후 20년간 임신이 되지 않자 39세 무렵 체외수정과 배아이식을 통해 정씨를 낳았다.

베이징대 제3병원 생식의료센터 의료기록 보관담당자로 근무하고 있는 정씨는 "여기서 일하는 것은 고향에 온 것과 같다"면서 "많은 이들이 부모님을 도와서 내가 태어날 수 있게 했다. 내 부모님 같은 분들을 많이 도와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차오제(喬傑) 베이징대 제3병원 원장은 "정씨가 건강하게 자녀를 출산한 것은 중국 생식보조기술 역사에 또 다른 이정표"라면서 "중국의 시험관아기 기술은 세계에서 선도적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험관아기로 태어난 경우 자연적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을지 우려가 있었는데, 시험관아기로 태어난 다수가 성인이 돼 자녀를 가졌다"고 말했다.

차오 원장은 시험관아기 시술 초기에는 주로 나팔관이 막힌 여성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지금은 신생아 100명 중 1~2명 정도는 생식보조기술로 태어난다"고 설명했다.

또 시험관아기를 통해 불임 해결뿐만 아니라 유전적 질환을 걸러낼 수 있고, 방사선 치료 등으로 생식기관에 영향을 받은 암 환자의 출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sch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04/16 10: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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