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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자주적 해결해야"…北선전매체, '민족공조' 잇단 강조

"南, 당사자 돼라" 김정은 연설이후 주장…한미 해병대 훈련도 비난
김정은, 최고인민회의 참석
김정은, 최고인민회의 참석(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에 참석했다. 조선중앙TV가 13일 오후 공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 2019.4.13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남측이 중재자가 아닌 '당사자'가 되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 이후 북한 선전매체들이 남쪽에 외부의 간섭을 거부하는 '민족공조'를 잇달아 요구했다.

대외 선전매체 '메아리'는 16일 '북남관계 문제의 주인은 우리 민족이다'라는 글에서 "외세는 북남관계 문제에 끼어들 자격과 명분이 없으며 북남관계 문제는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외세가 강요하는 '대북정책 공조'라는 것은 북과 남이 서로 힘을 합쳐 협력하지 못하게 각방으로 간섭하고 압력을 가하기 위한 공간"이라며 "민족자주, 민족공조가 북남관계 발전의 추동력이라면 외세추종, 외세공조는 평화와 번영, 통일의 장애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남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오늘 외부세력의 눈치를 보거나 그에 추종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평화와 번영, 통일의 밝은 길은 민족공조에 있다'는 글에서도 "우리 민족 내부 문제는 그 누구의 승인을 받고 하는 것이 아니며 누구의 도움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북한 선전매체는 한미동맹의 군사적 준비태세 강화 움직임에도 계속해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는 같은 날 '축소 광고 뒤에서 벌어지는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이라는 논평에서 지난달 미 항공기 14대가 하와이에서 한국으로 전개해 특수훈련을 했다는 루이 크라파로타 미 태평양해병부대 사령관의 언급을 거론하며 비난했다.

이 매체는 "엄중한 것은 남조선 당국이 앞에서는 우리와의 군사적 합의 이행을 운운하면서도 뒤에서는 미 해병대 병력을 끌어들여 동족을 해치기 위한 불장난을 강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관계개선과 군사적 위협, 평화와 전쟁책동은 절대로 양립될 수 없으며 조선반도 정세를 악화시키려는 그 어떤 도발도 내외의 강력한 규탄을 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은 남조선 당국에 속도 조절을 노골적으로 강박하고 있으며 북남합의 이행을 저들의 대조선(대북)제재 압박 정책에 복종시키려고 각방으로 책동하고 있다"며 '제재틀 내'의 남북협력에 직설적으로 거부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남측에 대해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 행세'를 하지 말고 '당사자'가 되라고도 촉구했다.

kimhyo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16 08: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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