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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대만 총통, 첫 워싱턴 경유 추진…중국 반발할 듯

대만 함정 3척, 미군·팔라우 합동훈련기간에 팔라우 방문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오는 7월 카리브해 우방 순방기간에 처음으로 미국 워싱턴을 경유하는 방안을 추진해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이 통상 등 상호 전방위적인 마찰을 보이는 가운데 미·대만이 '하나의 중국'에 도전하는 '밀착 행보'를 보이면서 미중 갈등이 한층 증폭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만 카리브해 우방 4개국
대만 카리브해 우방 4개국[구글 지도 캡처]

대만 빈과일보 등은 14일 소식통을 인용해 차이 총통이 오는 7월 아이티와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세인트키츠네비스 등 카리브해 우방 4개국 방문때 이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이 총통의 이번 순방 대상에는 지난달 남태평양 우방 순방 당시 일정상 방문하지 못한 키리바시 공화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천수이볜(陳水扁) 전 대만 총통이 2001년과 2003년에,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이 2013년에 각각 뉴욕을 경유한 적은 있지만 지금까지 대만 총통의 워싱턴 방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남태평양 우방국 키리바시 공화국
남태평양 우방국 키리바시 공화국

반과일보는 차이 총통의 7월 순방때 첫 워싱턴 경유가 성사된다면 대만 외교에 고무적인 일이 될 것이라면서도 향후 미국과 중국, 대만의 힘겨루기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대만 정부의 한 관리는 미중 무역전쟁이 끝나지 않았고 국제 상황도 급변하고 있어 워싱턴 경유 문제는 여전히 미국과 조율 중인 사안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또 다른 정부 고위관계자는 차이 총통의 워싱턴 경유가 무산되면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등 워싱턴 근처 도시나 뉴욕을 경유하는 방안을 타진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대만 외교부는 차이 총통의 워싱턴 경유 추진설과 관련해 전혀 근거가 없는 보도라고 일축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도 이에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점쳐진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2월 당시 일부 미 공화당 상원 의원들이 차이 총통을 초청해 미 상하원 합동연설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과 "당연히 동의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대만 중앙통신은 팔라우 언론 보도를 인용, 대만 함정이 팔라우 경찰의 합동 군사훈련 기간(14∼19일)과 일부 겹치는 18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팔라우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대만 우방국 팔라우
대만 우방국 팔라우 [구글 지도 캡처]

이들 함정은 기함 판스(磐石)호, 호위함 우창(武昌)호와 톈단(田單)호 등 모두 3척으로 장교와 사병 및 해군 사관학교 생도 등 총 750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inbi1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04/15 16:5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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