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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1분기 경제 0.1% 성장…"미약한 경기회복 징후"

송고시간2019-04-13 17:41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작년 3분기와 4분기에 잇따라 역성장하며 경제 침체에 빠져든 이탈리아 경제가 올해 1분기에는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의회예산청(UPB)은 12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 경제가 이전 분기에 비해 0.1%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업 현장 [ANSA통신]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업 현장 [ANSA통신]

UPB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경기 침체 징후를 보인 이탈리아 경제에 미약하나마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탈리아는 작년 3분기에 국내총생산(GDP)이 직전 분기에 비해 0.1% 후퇴해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작년 4분기에도 GDP가 0.2% 축소됐다. 경제학적으로는 2분기 연속으로 전 분기에 비해 GDP가 떨어지면 경기 침체에 접어든 것으로 본다.

UPB는 이어 "불확실성이 크긴 하지만, 올해 2분기에도 비슷한 경제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UPB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세계 무역의 둔화가 이탈리아 경기 전망의 하방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작년 6월 서유럽 최초로 포퓰리즘 정권이 들어선 뒤 각종 선심성 정책을 밀어붙여 EU와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우려를 사고 있는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9일 각료 회의를 열어 올해 경제 성장 전망치를 공식적으로 대폭 하향 조정하고, 재정적자 비율도 상당폭 올린 바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승인한 경제재정문서(DEF)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작년 12월 예상치였던 1%에 훨씬 못 미치는 0.2%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작년에 EU와의 줄다리기 끝에 GDP의 2.04%로 간신히 합의했던 재정적자 규모는 GDP의 2.4%로 올렸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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