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유엔인권대표 "수단, 시위대 석방하고 요구사항 들어야"

송고시간2019-04-12 18:08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수단에 그동안 체포된 시위대를 석방하고 무력 사용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바첼레트 인권대표는 "지금은 수단에 매우 엄중하고 큰 변화가 있는 시기"라며 수단 당국에 무력 사용을 자제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수단 부통령이자 국방장관인 아와드 이븐 아우프는 전날 국영TV로 발표한 성명에서 정권 전복을 선언한 뒤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을 안전한 곳에 구금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수단 국방부 앞에 모인 시위대 [AF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수단 국방부 앞에 모인 시위대 [AFP=연합뉴스]

수단을 30년간 통치한 바시르는 빵값 인상으로 촉발된 시위가 확산한 지 넉 달 만에 군부에 의해 축출됐다.

바시르가 권좌에서 쫓겨났지만 수단 국방부 주변에서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농성을 벌이며 민간으로의 권력 이양을 촉구하고 있다.

이달 6일 수단 경찰이 국방부 앞 시위대를 해산하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는 20여명이 숨졌다. 넉 달에 걸쳐 계속된 시위 과정에서 경찰에 체포된 시위대만 2천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첼레트 인권대표는 "수단의 위기는 경제적, 사회적, 시민 사회적 권리와 연관돼 있다"면서 "위기를 해결하는 방식 역시 인권 문제에 토대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단 정부가 시민의 요구를 들어야 한다면서 그동안 시위를 통제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무력 사용이 있었는지 독립적이고 즉각적인 조사도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minor@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