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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바빠진 교육현장…교과서 만들고 영어교육에도 활용

송고시간2019-04-14 06:11

서울교육청, 전국 최초 'AI 교과서' 개발…인재양성도 속도

인공지능
인공지능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추려는 교육현장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고등학교 선택교과로 AI 수업을 개설할 수 있도록 교과서를 개발 중이다. AI만을 주제로 한 교과서가 만들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2월까지 교과서 집필을 마치고 인정도서 심의를 받아 내년 2학기부터 일선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교육청 계획이다.

교육청은 현재 교과서 집필 방향을 정하는 중이다. 최근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협의회를 구성했고 마이크로소프트 등 정보기술(IT)업체로부터 조언도 받고 있다. 이 교과서에는 단순히 AI를 소개하는 내용뿐 아니라 기초적인 AI 프로그래밍을 실습하는 내용도 들어갈 예정이다.

AI 교과서 개발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직접 주도하는 사업이다.

조 교육감은 지난 1월 정보통신기술(ICT) 교육방안을 모색하고자 중국 상하이(上海)와 홍콩, 싱가포르를 방문한 뒤 AI 교과서 개발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출장에서 조 교육감은 중국 AI 분야 스타트업인 센스타임(상탕커지·商湯科技)과 화동사범(華東師範)대가 공동개발한 '인공지능의 기초'라는 교과서를 직접 받아오기도 했다. 이 교과서는 상하이와 베이징(北京) 등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약 40개 고교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은 AI를 활용한 영어교육도 추진 중이다.

교육청은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학생이 AI와 대화하며 영어회화를 연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하반기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AI를 활용하면 각 학생의 실력에 맞춘 '맞춤형 교육'이 가능할 뿐 아니라 실시간 피드백으로 학습 집중도와 참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한다.

예를 들어 학생이 어떤 질문에 대답을 머뭇거릴 경우 AI가 이를 인식해 재차 질문하거나 답변예시를 제시해 학습을 이어가게 할 수 있다.

다른 교육청들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AI를 이용해 학생들의 학습습관과 학업 성취도를 분석한 뒤 맞춤형 콘텐츠를 활용한 개별화 교육을 진행해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학습지원시스템 활용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월 인텔코리아, 동명대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기반 미래교육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에서는 학생들이 AI 등 미래사회에 활용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교육부는 작년 한국IB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 전문교육기관 'P-테크'(P-TECH) 학교인 '서울뉴칼라스쿨'을 개교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서울 세명고와 경기과학기술대에서 총 5년간 통합교육과정을 이수하며 AI 전문가로 성장하게 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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