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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골프 선수 알트만 "KLPGA에서 뛸 기회 잡고 싶어요"

송고시간2019-04-12 15:54

루이자 알트만
루이자 알트만

(울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지구 반대편인 브라질에서 '코리안 드림'을 찾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선수가 있다.

12일 울산 보라 컨트리클럽(파72·6천67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 루이자 알트만(21·브라질)이 주인공이다.

알트만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하나인 '신데렐라 스토리 오브 KLPGA'에 출전한 외국 선수 10명 가운데 한 명이다.

이 프로그램에 나온 10명 가운데 우승자 2명에게 올해 KLPGA 투어 대회에 10차례 출전할 기회를 주는 방식이다.

알트만은 지난해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에서 활약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 시드도 가진 선수다.

세계적인 골프 강국인 한국에서 프로 선수로 뛸 기회를 잡기 위해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한 알트만은 이번 대회에는 추천 선수 자격으로 나왔다.

루이자 알트만의 티샷
루이자 알트만의 티샷

(서울=연합뉴스) 12일 울산시 울주군 보라CC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루이자 알트만이 18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2019.4.12 [KLPGA 제공] photo@yna.co.kr

12일 1라운드에서는 버디 2개,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 등 9오버파로 부진했다.

그러나 경기를 마친 뒤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나선 알트만은 "한국에서 처음 출전한 대회였다"며 "코스가 아름답고 관리도 잘 돼 있었지만 그린 공략이 어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지내는데 그곳과는 다르게 산도 많아 코스 전경이 다소 어색했다"고 덧붙였다.

알트만은 "한국에서 뛸 기회를 얻기 위해 왔다"며 "한국은 환경이나 문화도 다르지만 저에게는 커다란 의미가 있는 도전"이라고 말했다.

9살 때 골프를 시작한 그는 "15살 때 미국에 건너가 마이애미에 있는 대학에 6개월 정도 다녔다"며 "하지만 이후 프로로 전향하기 위해 학교를 그만뒀고 LET와 시메트라 투어 등에도 도전했다" 당찬 기질을 숨기지 않았다.

퍼팅라인 살피는 루이자 알트만
퍼팅라인 살피는 루이자 알트만

(서울=연합뉴스) 12일 울산시 울주군 보라CC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루이자 알트만이 17번홀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2019.4.12 [KLPGA 제공] photo@yna.co.kr

한국에 온 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도 경기를 마친 뒤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순두부찌개를 맛있게 비운 알트만은 "코리안 바비큐, 닭갈비 등 한국 음식은 정말 너무 좋다"고 젊은 선수다운 빠른 적응력도 과시했다.

그는 "LPGA 투어 대회 중계를 보면 한국 선수들이 정말 실력도 좋고, 특히 샷 하나하나에 대해 거의 표정이 없을 정도로 차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라며 "그런 한국 선수들을 존경하며 그들과 함께 앞으로 경쟁하면서 많이 배워서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알트만은 이 대회를 마친 뒤에도 당분간 국내에 머물며 KLPGA 투어 대회 출전 기회 등을 타진할 계획이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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