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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식민지 근대감옥 서대문형무소

송고시간2019-04-12 15:25

통신사의 길을 가다·황금 코뿔소의 비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식민지 근대감옥 서대문형무소 = 박경목 지음.

일제강점기 서대문형무소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박경목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장이 서대문형무소 역사와 수감자 생활을 소개한 책.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10월 19일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에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개소했고, 1912년 마포구 공덕동에 또 다른 감옥이 생기면서 명칭이 서대문감옥으로 바뀌었다.

1923년 서대문형무소로 또다시 이름이 변경됐고, 광복 이후 서울형무소가 됐다. 1967년부터 20년간은 미결수 전용 감옥인 서울구치소로 사용됐다.

일제강점기 서대문형무소에 온 사람 중에는 일제에 저항한 독립운동가가 적지 않았다. 저자는 형무소 수형기록카드 6천여 장을 분석해 함경도 출신이 가장 많았고, 20대가 절반을 넘었다고 설명한다.

그는 "서대문형무소는 대규모 시설과 최다 수용 인원으로 일제 식민지 감옥의 특징을 대표한다"며 "서대문형무소에서는 80년간 권력을 유지하려는 자와 이를 반대하는 자의 대립 구도 속에서 감시와 처벌의 작동원리가 유지됐다"고 주장한다.

일빛. 492쪽. 2만8천원.

[신간] 식민지 근대감옥 서대문형무소 - 1

▲ 통신사의 길을 가다 = 서인범 지음.

조선이 일본에 파견한 외교사절인 조선통신사가 이동한 경로를 서인범 동국대 사학과 교수가 답사했다.

그는 부산에서 출발해 쓰시마와 이키시마를 거쳐 규슈 땅을 밟았다. 이후 가라쓰, 후쿠오카를 경유해 일본에서 가장 큰 섬인 혼슈에 들어가 시모노세키, 고베, 오사카, 나고야, 시즈오카, 하코네, 가나가와에 들른 뒤 도쿄에 이르렀다.

저자는 일본 각지에 있는 박물관과 역사 유적을 돌아보면서 중간중간 통신사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통신사를 '믿음을 통하는 사신'으로 정의하고 "200여년간 일본에 12번 파견된 통신사는 그 자체로 양국 간 대화와 교류를 상징한다"고 설명한다.

사진과 그림 도판 400여 개, 통신사와 관련된 인물 118명에 대한 해설을 실었다.

한길사. 808쪽. 2만8천원.

[신간] 식민지 근대감옥 서대문형무소 - 2

▲ 황금 코뿔소의 비밀 = 프랑수아자비에 포벨 지음. 이한규·김정숙 옮김.

프랑스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에티오피아에서 연구 활동을 한 저자가 '암흑기'로 평가되는 아프리카 중세사를 기술했다.

아프리카는 고대에 이집트 문명을 꽃피우고 지중해 지역을 중심으로 정치 세력을 형성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기록이 사라져 어떤 사건이 펼쳐졌는지 알기 힘든 상황이다.

저자는 8세기부터 15세기 사이 아프리카 자료를 수집하고, 이 시기 유적과 유물에서 이야기를 찾아내 단편적 역사를 구성해 나간다.

예컨대 에티오피아 고원에 세운 독특한 양식의 교회인 랄리벨라, 짐바브웨 고원에 있는 광산, 사하라 난파선을 소재로 당시 사람들의 삶을 추정한다.

저자는 왕들의 궁전이 있고, 외국인 상인이 머물며 사치품과 노예를 교환한 중세 아프리카를 암흑기로 봐서는 안 된다면서 문헌 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아프리카 역사를 왜곡하지 말자고 주장한다.

눌민. 304쪽. 2만8천원.

[신간] 식민지 근대감옥 서대문형무소 - 3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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