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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형편 어려워서"…아내와 아들 살해 30대 송치

송고시간2019-04-12 14:38

(양주=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제적 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아내와 어린 아들을 살해하는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30대가 송치됐다.

[연합뉴스 자료]

[연합뉴스 자료]

사건 직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이 아버지는 범행 후 약 3주 만에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범행을 저지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며 죄를 시인했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39)씨를 의정부지검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34)와 아들(6)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부친의 산소가 있는 양평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던 A씨는 경찰차가 따라오자 차 안에서 부탄가스에 불을 붙여 극단적 시도를 했다.

이때 충격으로 A씨는 얼굴 쪽을 크게 다쳐 입원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의사소통이 어려워 약 3주간 경찰 조사를 받지 못했다.

이달 초 상태가 회복돼 조사를 받은 A씨는 아내와 아들이 잠든 사이 범행을 저질렀으며, 양평으로 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A씨 가족은 사건 당시 월세를 내지 못해 이사를 해야 할 정도로 경제적 형편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한 후 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의정부지법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영장을 발부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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