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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습니다"…대구·안동서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식

송고시간2019-04-11 11:01

상하이 임시정부 1호 청사 [국사편찬위원회 전자사료관 제공]
상하이 임시정부 1호 청사 [국사편찬위원회 전자사료관 제공]

(대구·안동=연합뉴스) 김용민 한무선 기자 = "조국을 위해 초개같이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의 피와 땀을 잊지 않겠습니다."

대구와 경북 안동에서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각각 열렸다.

광복회 대구시지부는 이날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독립유공자와 유족, 시민, 김명환 광복회 대구시지부장,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는 기념 영상 상영, 약사보고, 기념사, 기념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 최초의 3·1 만세운동인 서문장터 만세운동을 소재로 평화적인 독립을 염원하는 내용의 연극 '100년의 불꽃'도 공연했다.

또 3·1운동 당시 태극기 인쇄용 목판과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게양 태극기, 김구 선생 서명문 태극기,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이 선보였다.

시 관계자는 "대구는 국채보상운동과 대한광복회 창설, 3·1운동과 의열투쟁, 해외 항일운동으로 이어지는 독립운동의 성지"라며 "국가유공자 명예의 전당 조성, 대구 호국보훈 대상 시행 등 보훈 선양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장쑤(江蘇)성 전장(鎭江)시 목원(穆源)소학교 자리에 세워진 '전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료 진열관' 모습. 전장시는 일제강점 아래 있던 1935년 11월부터 1937년 11월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머물면서 항일투쟁을 이어갔던 곳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장쑤(江蘇)성 전장(鎭江)시 목원(穆源)소학교 자리에 세워진 '전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료 진열관' 모습. 전장시는 일제강점 아래 있던 1935년 11월부터 1937년 11월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머물면서 항일투쟁을 이어갔던 곳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복회 경북도지부도 이날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행사를 했다.

행사에는 배선두 애국지사, 광복회 회원,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박영서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행사에 앞서 도내 독립운동유공자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벽'에 헌화·분향하고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행사에서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마지막 편지를 낭독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석주 이상룡 선생의 이야기 공연을 통해 고단했던 독립운동가의 삶도 소개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임시정부는 나라를 잃은 이후 국내외에 흩어져 있던 독립단체와 한국인을 대표하는 단일 정부의 위상을 확립했던 대한민국의 뿌리이자 출발점"이라며 "애국지사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해 나가자"고 말했다.

yongmin@yna.co.kr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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