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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파업 사태 내홍 진주 삼성교통 노조 2개로 쪼개져

송고시간2019-04-11 10:45

진주 삼성교통 새노조 출범했습니다
진주 삼성교통 새노조 출범했습니다

[촬영 최병길]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장기파업 사태를 유발한 경남 진주 시내버스업체 삼성교통 노조가 내홍을 겪으면서 2개로 쪼개졌다.

삼성교통 우리노동조합은 1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기존 노조를 과감히 탈퇴하고 지난달 18일 새로운 노조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삼성교통 관리단의 감언이설에 더는 속지 않고 진정한 우리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기존 노조를 탈퇴하고 새로운 노조를 출범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 노조는 기존 노조원 180여명 중 일단 14명이 탈퇴해 가입했다.

노조는 "진주에서 가장 큰 시내버스 업체가 한순간에 도산 위기에 몰렸다"며 "현 경영자를 포함한 관리단과 집행부가 사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라"고 요구했다.

박종을 삼성교통 우리노조 위원장은 "삼성교통은 관리단이나 특정 정당의 회사도 아닌 우리 조합원 모두의 회사"라며 "앞으로 새 노조를 중심으로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진주지역 4개 시내버스 업체 중 노선 40%를 운행하는 삼성교통 노조는 지난 1월 21일부터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표준운송원가 재산정 등을 요구하며 버스를 세운 채 50일간 전면 파업을 벌였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달 11일부터 일단 업무에 복귀하고 운송을 재개했다.

하지만 노조원 2명은 여전히 남해고속도로 인근 45m 높이 철탑에서 고공농성을 계속하고 노조원들은 야간 집회 등을 이어가고 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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