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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너지, 가스요금 내리고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하라"

송고시간2019-04-09 15:18

민노총 경남본부 기자회견, "2년간 1천억대 폭탄 배당" 규탄

경남에너지 폭탄 배당 기자회견
경남에너지 폭탄 배당 기자회견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9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경남에서지 폭탄 배당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4.9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노동단체가 경남에너지에 가스요금 인하와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에너지가 작년 당기총포괄이익(당기순이익·기타포괄손익 합산)의 260%에 달하는 '폭탄 배당'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남에너지는 작년 당기총포괄이익 242억6천만원의 259.9%인 630억원 배당을 결정했다"며 "2017년에도 134.7%(394억원)라는 폭탄 배당을 해 도민 분노를 샀는데 작년에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연달아 폭탄 배당했다"고 규탄했다.

이어 "경남도는 폭탄 배당을 이어가는 경남에너지의 회계 투명성을 실사하고 회사에 많은 이윤을 보장하는 부조리한 구조를 뜯어고쳐 가정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내려야 한다"며 "또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내역, 공급비용 조정 명세서도 공개하는 등 도민 알 권리도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들은 열악한 근무환경에 처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자회사 고객센터 직원들의 경우 과다 업무, 휴일 근무, 야근, 고객 대면 스트레스 등 열악한 근무환경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남에너지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계비를 보장하고 모회사 정규직으로 전환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노동자 인건비와 가스요금 등 승인권자인 경남도도 그 역할을 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남에너지 관계자는 "주주들 배당에 대해 회사 입장에서 가타부타 설명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법령이 정한 바에 따라 한도 내에서 적절히 배당했다"며 "또 배당금은 요금과 아무 관련 없으며 배당이 많다고 해서 고용이나 사회공헌활동이 줄고 요금이 오르는 일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히려 지난 3년 동안 요금을 내리고 있으며 작년의 경우 1.8%나 내렸다"며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대해서는 따로 표명할 입장은 따로 없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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