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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200억대 사기 혐의' MBG 사건 이번 주 마무리

송고시간2019-04-09 14:31

검찰 "추가 구속 피의자 등 10여명 기소 예정"

엠비지 그룹
엠비지 그룹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가짜 정보로 1천2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엠비지(MBG) 그룹 사건과 관련된 검찰 수사가 사실상 이번 주 마무리된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관계자는 9일 "MBG 그룹 사건과 관련해 이번 주 추가 구속된 공동대표 5명을 비롯해 불구속 수사 중이던 피의자 등을 모두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8일 임동표 MBG 그룹 회장과 이 회사 임원 등 7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이에 따라 MBG 그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지는 사람은 2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기소 예정인 피의자 가운데에는 종교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2014년 10월부터 올 1월까지 자사의 비상장 주식이 상장을 통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2천131명에게 1천214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개발 사업을 성사시켜 나스닥 등에 상장하면 거액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허위·과장 홍보했다.

대규모 해외자원 개발사업의 실체 확인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서민들의 투자 사행심 조장에 성공하자 다단계영업조직을 활용해 다수에게 주식을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글로벌기업 1조원 투자협약 등 여러 건의 해외투자가 성사됐다고 홍보했지만 수년간 1건의 투자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이 취득했다는 광업허가권은 유효기간이 만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존재하지 않는 상을 만들기도 했다.

자신들이 만든 제품이 59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에서 '골든프로덕트 상'을 받았다고 홍보하며 상패수여식까지 했지만 이런 상은 없었다.

검찰 관계자는 "이 회사가 홍보한 해외 사업 대부분은 과장됐거나 실체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추가 구속 피의자와 불구속 피의자들을 기소하면 큰 틀에서 수사가 마무리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2009년 10월 설립된 MBG 그룹은 대전에 본사를 두고 의료기기와 일반 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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