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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산불 피해면적 서울 9분의1…입산자 실화가 주원인

송고시간2019-04-06 08:03

산불 4천316건 중 절반 이상이 3∼5월 발생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지난 10년간 4천 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했고 피해면적은 서울 넓이의 9분의 1에 맞먹는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통계청이 운영하는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산불 통계를 분석해보니 2009∼2018년 10년간 산불은 4천316건 발생했고 이로 인한 피해면적은 6천699㏊(헥타르, 1㏊=0.01㎢)였다.

10년간 산불 피해면적은 서울시 넓이(6만525㏊)의 약 9분의 1에 해당한다.

피해 금액은 약 2천392억원이었다.

산불이 토해내는 화염
산불이 토해내는 화염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지난 4일 오후 7시17분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맹렬한 기세로 타오르고 있다. 사진은 4일 저녁 토성면 천진리까지 진출한 산불 모습. 2019.4.5 momo@yna.co.kr

원인별로 구분하면 입산자의 실화에 의한 산불이 36.1%(건수 기준)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논·밭 소각 과정에서 발생한 산불 16.9%, 쓰레기 소각에 의한 산불 13.8%, 담뱃불 실화에 의한 산불 4.3%, 성묘객 실화에 의한 산불 4.0%, 건축물 화재로 인한 산불(2014년부터 집계) 2.6%, 어린이 불장난으로 인한 산불 0.6%였다.

기타 원인으로 발생한 산불은 21.6%로 집계됐다.

10년간 산불 피해면적 서울 9분의1…입산자 실화가 주원인 - 2

산불 발생 시기는 3∼5월이 5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12·1·2월 22.0%, 6∼8월 10.6%, 9∼11월 8.8% 순이었다.

통계가 제공되는 1997∼2018년 22년간 발생한 산불은 1만76건이었고 피해 면적은 4만6천398㏊, 피해 금액은 3천340억원에 달했다.

꺼진 불도 다시
꺼진 불도 다시

(고성=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5일 오전 전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번진 강원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 마을에서 소방관들이 잔불을 제거하고 있다. 2019.4.5 yatoya@yna.co.kr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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