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習, '화웨이 배제' 뉴질랜드 총리에 "中기업 공평히 대우해야"

송고시간2019-04-01 21:48

베이징서 정상회담…아던 총리 "'하나의 중국'·일대일로 지지"

베이징 서명식의 아던 뉴질랜드 총리
베이징 서명식의 아던 뉴질랜드 총리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을 방문 중인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가운데 왼편)가 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의 한 서명식에서 리커창 중 총리와 나란히 서 있다. bulls@yna.co.kr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뉴질랜드가 차세대 이동통신망인 5세대(5G)망 구축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배제할 가능성을 내비쳐 양국관계에 냉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1일 중국을 방문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아던 총리는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하고 양국 교류와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내고 각자 다른 의견은 보류하는 '구존동이'(求同存異)의 정신을 내세우면서 개방과 포용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우량기업이 뉴질랜드에 투자하는 것을 계속 지지하고자 한다"면서 "뉴질랜드도 응당 중국 기업에 공평하고, 공정하고, 차별이 없는 영업 환경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뉴질랜드가 동맹국인 미국의 화웨이 견제에 부응해 화웨이를 5세대 통신망 구축에서 배제할 움직임을 보인 데 대한 항의를 나타낸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11월 뉴질랜드 정보기관은 중국의 차세대 이동통신망 기술이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고, 이에 뉴질랜드는 그동안 화웨이를 배제한 국가로 알려져 왔다.

(베이징 EPA=연합뉴스) 중국을 방문 중인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왼편)가 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의 한 서명식에서 리커창 中 총리의 얘기에 귀기울이고 있다. 뉴질랜드가 남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우려를 표하고, 5세대(5G) 모바일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화웨이를 배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긴장 국면이 조성된 바 있다. bulls@yna.co.kr

(베이징 EPA=연합뉴스) 중국을 방문 중인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왼편)가 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의 한 서명식에서 리커창 中 총리의 얘기에 귀기울이고 있다. 뉴질랜드가 남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우려를 표하고, 5세대(5G) 모바일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화웨이를 배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긴장 국면이 조성된 바 있다. bulls@yna.co.kr

하지만 아덴 총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아직은 화웨이를 배제하지 않았다"고 밝혀 중국에 유화 제스처를 보냈다.

시 주석은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격상과 함께 뉴질랜드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원한다면서, 공동으로 세계 무역의 다변주의 체제를 지켜내자고 말했다.

이에 아던 총리는 양국이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 관계를 강화하자고 말하면서,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일대일로 사업, '하나의 중국' 원칙 등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아던 총리는 이달 말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인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이에 앞서 아던 총리는 이날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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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5Y5B2qHsUFA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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