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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많고 일교차 커지는 3∼4월 편도염 환자 급증

송고시간2019-04-01 17:06

건강보험, 데이터 분석…환자 5명 중 1명은 면역력 약한 9세 이하

구강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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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편도염 환자는 미세먼지가 많고 일교차 커지는 환절기에 급증하고, 환자 5명 중 1명은 면역력이 약한 9세 이하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민건강보험이 편도염 의료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7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편도염'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한 사람은 693만명이었다.

편도염은 편도를 구성하는 혀편도, 인두편도, 구개편도 중 주로 구개편도에 발생하는 염증을 말한다. 대부분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을 통해 발생한다. 편도는 목안과 코 뒷부분에 위치해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외부 침입물질로부터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환자 연령을 보면, 9세 이하 환자가 147만명으로 전체 진료인원 중 21.2%를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30대 16.2%, 10대 13.2% 순이었다. 9세 이하를 포함한 10대 이하의 진료인원은 238만명으로 전체의 34.4%를 차지했다.

80대 이상은 1.1%, 70대는 3.6%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진료 인원이 적었다.

신향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아동에서 편도염이 많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소아는 면역체계가 발달 중인 단계로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했을 때 편도염에 더 잘 걸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

[국민건강보험]

월별 진료인원을 보면, 환자는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증가했다.

2월에는 환자가 74만명 수준이었으나, 3월과 4월에는 각각 96만명, 100만명으로 늘어났고,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9월에 90만명으로 다시 늘었다. 겨울인 12월에는 116만명을 기록했다.

신 교수는 "환절기나 초겨울에는 실내외 기온 차가 커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고, 미세먼지나 건조한 대기로 인해 상기도 점막이 약해지면서 바이러스나 세균이 편도에 잘 침입한다"고 말했다.

반복적인 편도염이나 편도 비대에 따른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는 편도선 수술도 아동이 많이 받았다.

2017년 연령대별 상위 5개 수술현황을 보면, 편도절제술이 9세 이하에서 1위, 10대에서 2위, 20대에서 5위였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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