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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부족 日 편의점, 심야 무인영업 실험…사전 등록 후 이용

송고시간2019-03-31 12:42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24시간 영업을 당연하게 여겼던 일본 편의점업체가 일손 부족으로 심야 시간대에 직원 없이 점포를 운영하는 실험에 나서기로 했다.

31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편의점업체 로손은 오는 7월부터 2개 점포에서 심야 시간대 영업을 무인화하는 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실험은 수개월간 이뤄질 예정이다.

일본 편의점 로손
일본 편의점 로손

일본 도쿄도에 있는 편의점 로손 로고 [촬영 이세원]

해당 점포는 자정 이후 오전 5시까지 사전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에서 등록한 고객이 방문할 수 있는 체제로 운영한다.

이 시간대에는 신용카드 등을 사용하는 자체 캐시리스 결제 시스템과 고객이 직접 현금을 지불하는 계산대를 이용할 수 있다.

연령 확인과 대면 판매가 필요한 담배와 술, 각종 티켓 발행과 공공요금 수납 대행은 해당 시간대에는 하지 않는다.

실험 점포에선 사전에 애플리케이션 등록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리게 된다. 실험 초기에는 매장 뒤쪽에서 점원이 대기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완전히 무인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등록 과정이 번거로워 심야 시간대에 점포 이용을 기피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에선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으며 24시간 영업에 대한 편의점 업주들의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로손은 이미 40여개 점포에서 시간 단축 영업을 하고 있으며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세븐일레븐 재팬은 전국 10개 직영점에서 영업시간을 16시간으로 줄이는 실험을 시작했다.

산업경제성은 4대 편의점 체인 본사에 일손 부족 현상과 관련한 대책 마련을 요청하기로 한 상태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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