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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감축 현실화에도 르노삼성 집중교섭 사흘째 '팽팽'

송고시간2019-04-01 17:10

르노삼성차 노사분규
르노삼성차 노사분규

[연합뉴스 자료]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르노삼성차 노사가 사흘째 2차 집중교섭에 나섰지만,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1일 오후 부산공장에서 지난달 28일과 29일에 이어 사흘째 집중교섭을 벌였다.

노사 양측은 작업 전환배치 노조 동의 여부와 노동 강도 완화를 위한 신규 인력 채용, 기본급 등 임금인상 등 쟁점을 두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특히 지난달 초 1차 집중교섭 기간 기본급 인상 대신 성과급 추가와 노동조건 개선, 고용안정 등으로 의견을 모았던 임금 협상 건도 노사 양측 모두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면서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르노삼성차 올해 생산물량 감축이 현실로 다가왔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 북미 수출용 SUV 로그 생산을 위탁했던 닛산이 올해 위탁생산분을 지난해 10만대에서 6만대로 줄이기로 통보함에 따라 이르면 이달부터 로그 생산량 감축이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노조의 부분파업 등으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어 당장 추가적인 감축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닛산 로그 월별 생산물량 조절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연합뉴스 자료]

여기에다 내년 이후 출시하는 신차 수출물량 배정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당초 르노그룹은 지난달 중순 글로벌 회의에서 내년 하반기 생산하는 신차 수출용 물량 생산공장을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르노삼성차의 계속된 노사분규로 결정을 미룬 것으로 확인됐다.

르노그룹은 당초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을 수출용 신차 생산공장 후보로 검토했으나 생산 안정성에 의문을 가지면서 스페인공장을 생산공장 후보군에 포함해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노사분규가 장기화하면서 상황이 점점 불리한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닛산 로그 위탁생산 물량 감축에 이어 내년 수출용 물량 확보에 실패할 경우 공장 가동률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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